※ 다크스토어 : 온라인 주문 전용 창고형 매장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방문 고객은 받지 않으며, 온라인 배송용 상품만을 보관·포장·배송

배달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기업들은 다크스토어라는 새로운 형태의 지점을 설립하고 있음.

다크스토어는 온라인 주문을 접수하고 상품을 발송하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온라인 주문을 위한 중간창고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손님을 받지 않음.

온라인 분석업체 Infoline-analytica 의 조사에 따르면 21년 1월에는 이미 러시아에는 650개의 다크 스토어가 존재했으며 3월 말에는 900개로 늘어남. 또한 연말에는 러시아 내 다크 스토어가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Infoline-analytica 업체의 총책임자 미하일 부르미스트로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다크 스토어를 운영하는 비용으로 대기업들은 이미 600백만 루블이 사용되었으며 추가적으로 600백만 루블이 더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

다크 스토어의 급격한 성장은 온라인 상거래의 급격한 증가가 시발점이 되어 작년부터 생성되었으며 21년 1분기 현재 다크스토어의 대부분은“Samokat”기업 (500지점) 과 “Yandex Labka” 기업(330지점)이 소유하고 있음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온라인 상거래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대기업 유통 체인간 배달서비스 간 경쟁이 심해지며 다크스토어라는 개념의 생성을 촉진 시켰음.

러시아 최대 유통 체인인 X5 Group은 온라인 배송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도 특송 배달을 시작했음. 대형 식품 유통 체인인 Magnit 역시 초기에는 Yandex Yeda와 Delivery Club과의 제휴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자체적인 배달서비스 개발까지 이르렀음.

유명 식료품 온라인 매장인 Vkusvill 역시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였으며 러시아 우편 회사 Pochta Rassii의 전자상거래 관련 최고경영자 알렉셰이 스카틴은 지난 6월 1일 다크 스토어의 개점계획을 직접 발표하였음.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배달서비스가 생겨나면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 온라인 분석업체 Infoline-analytica의 미하일 부르미스트로브는 기존의 배달 시스템으로 하루 이상의 배송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다크스토어로 인해 배송시간이 15분~ 2시간으로 향상되었다고 함. 러시아 최대 유통체인인 X5의 푸드테크 전무이사 블라디미르 콜랴즈니코브는 전통적인 창고와 달리 다크 스토어는 소비자와 가까이 있어 주문을 빠르게 접수하여 배달 할 수 있다고 함. 무엇보다도 다크 스토어는 온라인 배달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운영 제약이 적고, 지하에도 위치할 수 있어 동일한 크기의 전통적인 소매점을 개업하는 것 보다 50 - 60% 저렴함.

※ Infoline-analytica에 따르면 러시아 온라인 식품 판매 시장은 2020년 3.5배 성장한 1,550억 루블을 기록했으며 2021년 1분기에는 4배의 성장률을 기록함

기사원본 : https://www.vedomosti.ru/business/articles/2021/06/01/872357-chislo-darkstorov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