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즉석식품 시장 동향

2021년 9월 20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베트남 ‘즉석식품(Ready Meal)’ 시장규모 및 동향

-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베트남 포장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20년도 베트남 포장식품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전년대비 9.2% 성장한 14,259백만불이며, 연평균(’18~‘20) 6.0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까지 베트남 포장식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8.95% 성장하여 23,850.1백만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또한, ‘20년도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규모는 156.1백만불(’19년 대비 17.2%↑)임

- 전통적으로 베트남은 저렴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직접 요리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는 문화가 있지만,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 및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인 간편 포장식품 소비를 선호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음

- 가계소득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질보다 양을 추구하는 문화를 넘어서 고품질 및 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안전 및 위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신선·저온 보관에 대한 수요 상승, 콜드체인 시설을 갖춘 현대적 유통채널(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확대되면서 냉장·냉동 즉석식품 시장 역시 동반 성장함

- 또한, ‘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이후 식당 영업중지, 이동제한 등으로 인한 외식 감소 영향으로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여 보관 및 조리가 간편한 즉석식품 또한 수요 증가 추세

- 다만, 하노이, 호치민시 등 대도시를 기점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있어 그 외 2선 도시지역의 경우에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음 

◯ 베트남 즉석식품 유통 현황(‘20년 기준)

- 즉석식품 유통 채널별 판매 비중은 현대식 유통채널(37.5%), 재래식 유통채널(59.8%)이며 베트남 내 현대식 도‧소매 유통채널인 하이퍼마켓 등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즉석식품 판매 비중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 포장식품 유통 채널별 비중은 독립 식료품 소매점(58%)로 가장 높으며 슈퍼마켓(23.9%), 하이퍼마켓(12.1%) 순임

- 현재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은 현지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현지 생산업체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20년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비싼(Vissan, 23.3%), 거우도(Gau Do/22.5%), 꺼우체(Cau Tre/12.4%), 기타(13.8%) 등 순임

- 베트남 내 선호도가 높은 즉석식품으로는 스프링롤, 고기만두, 찐빵, 소시지 등이 있으며, 특히 스프링롤은 베트남 냉동 즉석식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 중 하나로 육류, 해산물(새우, 게살) 등 다양한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음

-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 점유율 3위인 꺼우체(Cau Tre)의 경우 ‘16년 한국 CJ가 인수하여 김치 차조(스프링롤/Cha gio)를 출시하였으며, 현지 타 제품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고급스러운 패키징 및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의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 맞벌이 가정 증가로 간편한 즉석식품의 구매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기 전 위생·영양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현지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 따라서 한국산 제품 홍보 시 위생 및 안전식품 인증 등을 강조한다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 현지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 김치 스프링롤처럼 베트남 음식과 한국 식재료를 활용하여 현지업체와 차별성 있는 참신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형유통매장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판촉 등 홍보를 진행한다면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출처

- vietnamnet.vn

- thegioigiaitri.com.vn

- Thoibaogan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