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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2021

러시아, 올해 라면 판매량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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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시아 내 라면 판매량은 전년대비 6.1% 증가하여 총 20억 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전년대비 2%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라면 제조업자들은 현재의 역동성을 돈을 절약하기 위한 시도로, 이전에 제품을 사지 않았던 일부 소비자들이 이 범주의 새로운 소비자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저렴한 라면이 포함된 식단을 가진 노동 이주민들이 다시 러시아로 복귀한 것도, 러시아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서 사무실로 복귀한 것도 매출 성장의 추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러시아의 라면 판매량은 지난 11개월 동안 매출액 기준으로 16%, 물량 기준으로 6.1% 성장했다. 이에 비해 2020년 같은 기간 성장률은 각각 7.4%, 1.7%였다.
러시아 제품 롤톤(Rollton)과 빅본(BigBon)을 생산하는 «메레벤 푸드 센트럴)은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류 판매량을 20억 개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대표자는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 라면류 시장에서 Mareven Food Central의 전체 점유율은 현재 46.2%에 달하며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했다.
일부 식품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라면 판매량에는 소매 체인점이 자체 브랜드로 생산해 제조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하일 부르미스트로프 분석기관 회장은 매출 성장이 인구의 식습관이나 소득수준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상 소비자층의 양적 증가라고 본다.
매출액 기준에 증가는 밀가루, 석유, 물류서비스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일부 제조업체들이 라면 생산에 사용하는 팜유는 올해 초 700달러에서 현재 톤당 1천750달러에 달한다. 그 결과, 제조업자들은 라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 내 최대 소매체인 중 하나인 Auchan은 또한 라면 가격이 평균 7%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물류비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도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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