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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2022

미 환경보호국(EPA), “육류, 농산물, 곡류 폐기물을 줄이면 환경 개선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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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 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7300만에서 1억 5,200만 톤의 식품이 버려지고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낭비되고 있는 식품 카테고리는 유제품과 계란이며 그 뒤를 과일 및 야채가 잇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이 가정과 식당에서 발생하고 있다. 식품 가공부분에서 발생되는 식품 폐기물의 양은 3,400만 톤이라고 EPA는 밝혔다. 

EPA는 정책 입안자들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미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3조 2천억 갤런의 물, 6억 4천만 파운드의 비료, 2620억 킬로와트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7천 5백만 에이커의 농경지에 걸쳐 9천 2백만 통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기, 곡물, 신선한 과일과 야채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환경 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EPA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미국의 총 식품 손실 및 폐기물은 12%에서 14%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은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 EPA와USDA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현재 시점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년간 수천만 톤의 폐기물 감소가 추가로 필요하며 EPA 보고서는 이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수 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와 소득이 증가하고 식량 생산 증가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농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1인당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지구의 지속 가능성 유지에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식품 산업은 소비자와 공급망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해 노력하였다. Unilever는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Hellmann의 마요네즈 브랜드는 코미디언 Amy Schumer와 함께 ‘맛을 내고 낭비하지 마세요 (Make Taste, Not Waste)’ 라는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가치 사슬에서 낭비되거나 손실되는 식품의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EPA 보고서에 인용된 ReFed와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데이터에 따르면 농산물은 미국 음식물 쓰레기의 34%~40%를 차지한다. Dole은 2025년까지 과일 손실을 0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발표하였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파인애플 잎을 사용 Nike, H&M과 같은 브랜드 의류에 사용되는 Piñatex라는 생분해성 메쉬 소재를 만들고 있다. 또한 뉴욕시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진실을 도시 전역의 쓰레기통에 표시하는 소비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PA는 육류가 음식물 쓰레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특정 육류(소고기, 송아지 고기, 양고기) 폐기물이 육류 폐기물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하였다. 육류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에서 낭비되는 155,000톤의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능형 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도와 식품의 안전성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EPA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 후 유제품과 계란은 개별 가정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있다. Innovation Center for US Dairy의 2020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유제품 가공업체는 가치 사슬에서 폐기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폐기물의 95% 이상을 업사이클 하고 있다. 

[시사점] 개별 기업과 산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국가 목표를 2030년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캘리포니아의 Julia Brownley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 제로법을 의회에 제출하였고, 해당 법안은 감소 프로그램 시행하고 쓰레기를 대량 감소하는 기업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난주 펜실베니아 공화당 상원의원 Pat Toomey가 발의한 식품 기부 개선법은 기업이 식품을 더 쉽게 기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Cutting meat, produce and cereal waste would have greatest environmental impact: EPA

https://www.fooddive.com/news/cutting-meat-produce-and-cereal-waste-would-have-greatest-environmental-im/610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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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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