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내린 비만 주의보
조회2865라오스에 내린 비만 주의보
2022년 1월 20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라오스, 늘어나는 과체중‧비만 인구
- 작년 3월 발표된 국제비만연맹의 2025 세계 과체중‧비만 연구에 따르면 라오스는 1995~2016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만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한 국가로 이름 올렸음
- 한때 고소득 국가에서만 건강 문제로 여겨졌던 비만은 이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가장 큰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라오스에서는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영양실조로 인한 문제가 상주하는 만큼 현재 비만과 영양실조라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음
- 최근 20년 동안 라오스 성인 비만 증가율이 남성 9.5%,여성 6.6%으로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국가 비만 위기 순위 7위를 기록한 비만 고위험군 국가로 기록됨
- 현지 소비자들의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대표적으로 곡물 중심의 식사, 높은 당분 섭취, 낮은 활동량 등임
- 국제비만연맹의 국가별 과체중‧비만 증가 원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오스 성인 1인당 곡물 섭취량이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타 국가 대비 탄산음료 섭취량이 높고 활동량 부족한 것으로 밝혀짐
◯ SNS상으로 판매되는 다이어트 보조제
- 라오스 내 과체중‧비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식사량 조절이 어렵거나, 단기간 내 체중감량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디톡스 제품, 다이어트 보조제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임
-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태국산이며, 대부분 단기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 라오스는 다이어트 보조제 성분 관련 법규가 미비할 뿐 아니라 SNS채널 등 인터넷을 통해 영세하게 판매하는 사업자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가 있음
- 따라서, 현지 SNS를 통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기도 하며 높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안전, 천연 성분 함유 등의 허위‧과장 광고를 내세워 판매되고 있는 실정임
◯ 시사점
- 여가 시간 및 활동량 감소,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현지 과체중‧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이나,
- 현지에서 원산지 및 성분이 불분명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의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 관련 필수 인증서, 효능, 제조사 정보 등을 허위사실 없이 공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
-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과체중‧비만의 주요 원인인 탄수화물 및 당분 함량을 낮춘 곤약 쌀, 닭가슴살 등을 활용한 한국산 건강 HMR키트 등 저칼로리‧저당 식품의 라오스 식품 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