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관세장벽 이슈 

수입 팽이버섯 및 목이버섯의 식이 질병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 발표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리스테리아증(Listeriosis : 리스테리아균 감염병)과  살모넬라증(Salmonellosis : 살모넬라균 감염병)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수입 팽이버섯, 목이버섯 및 양파 구근에 대한 식품 안전 예방 전략을 발표함

2020년 FDA의 CORE(Coordinated Outbreak Response & Evaluation)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각 주(state) 정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입원한 리스테리아증과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의 연계성, 그리고 6명이 입원한 살모넬라증과 중국에서 수입된 목이버섯의 연계성을 밝힌 바 있음. 이에 따라 FDA는 버섯 산업이 적절한 식품 안전 요건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수입 팽이버섯 및 목이버섯과 관련된 식품 질병의 향후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FDA의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함. 발표된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수입 팽이버섯 및 목이버섯의 식이 질병 발생 감소를 위한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

1)  수출업체와 관할 당국이 특수 버섯(specialty mushrooms)에 대한 농산물 안전 규정(Produce Safety Rule)의 요건과 생(生) 특수 버섯의 소비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화 차이를 인지하도록 함

2)  팽이버섯과 목이버섯의 잠재적인 오염원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산업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캐나다, 일본의 식품 안전 당국과 협력함 

3)  리스테리아균(L. monocytogenes)이 팽이버섯을 오염시키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함

4)  팽이버섯과 목이버섯에 생존하는 리스테리아균 및 살모넬라균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함

5)  미국 통관항에서 수입 특수 버섯에 대해 전략적이고 표적화된 FDA 샘플링을 확대하며, FDA는 병원체 양성 화물이 미국 소비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음. 특히, 특정 생산업체가 오염된 물건 운송과 연계된 경우 FDA는 해당 생산업체가 위반 사항이 해결되었음을 입증할 수 있을 때까지 향후 선적을 보류할 수 있음

6)  특수 버섯에 대한 각 주 소매점의 샘플링을 확대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회수하거나 제거할 수 있음

7)  특수 버섯 글로벌 생산업체가 미국 수입 버섯의 안전 생산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체와 협력함

한국 팽이버섯 수출 업체, 강화되는 미국의 규제 조치 확인하여 대응해야

2020년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과 미국 내 리스테리아증 발병 연계성이 확인된 후, 한국 팽이버섯 제품에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성을 문제로 리콜(시장 회수) 조치 및 통관 거부 조치가 꾸준히 이루어짐. 그리고 2022년 7월, FDA는 미국 전역에 팽이버섯에 대한 전국 수입 경보(import alert)를 발령하고, 한국 팽이버섯 제품 검역 시 물리적 검사 없이 억류를 가능하게 하는 등 강화된 수입 규제 조치를 적용함

이번에 발표된 수입 팽이버섯과 목이버섯에 대한 식품 안전 강화 방안에는 관련 국가 기관 당국의 협력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의 방향성, 수입 검역 강화 조치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따라서 팽이버섯과 목이버섯 등 버섯 제품을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한국 식품 기업은 이번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확인하고, 미국의 강화되는 규제 조치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함

출처

U.S. FDA, Summary of FDA’s Strategy to Help Prevent Listeriosis and Salmonellosis Outbreaks Associated with Imported Enoki and Imported Wood Ear Mushrooms,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