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관세장벽 이슈 

“건강한(Healthy)“ 표시 기준 업데이트, 수출 기업은 변경 사항에 주의해야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소비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식이 관련 질병의 부담을 감소하기 위하여, 현재의 영양 과학 및 연방 식이 지침(nutrition science and Federal dietary guidance)에서 영양소 함량 강조표시(nutrient content claims)인 “건강한(Healthy)”를 재정의할 것을 제안함

제품의 “건강한(Healthy)” 표시는 1994년부터 제품에서 영양 수준을 나타내는 암묵적 표현으로, 해당 제품의 영양소 함량이 소비자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암시적 의미가 있음. 이번 제안은 이러한 “건강한(Healthy)”의 정의를 현대 식품 기준에 맞춰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 정의는 가장 최신의 영양 과학 및 연방 식이 지침에 근거하여 소비자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영양 수준을 포함하는 일부 식품에도 “건강한*(Healthy)” 표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 따라서 FDA는 현대 식품 기준에 맞춰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의 라벨에서 “건강한(Healthy)” 표시의 사용 기준을 제한하고, 요구사항을 개정하고자 함 

“건강한(Healthy)”의 용어 정의를 위해서 제안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건강한(Healthy)”을 제품 라벨에 표시하려면, 2020~2025년 식이요법 지침(the Dietary Guidelines, 2020~2025)에 권장된 식품 그룹 또는 하위 그룹 중 적어도 하나의 식품을 포함해야 함

(2)  식품 내 포화지방, 나트륨, 첨가당을 포함한 특정 영양소의 사용을 제한함

(3)  제품의 라벨 정보를 통하여 “건강한(Healthy)” 표시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라벨링 규정의 기록 추적 요구사항에 관한 내용이 개정될 수 있음

이번 제안 공고에 따라 “건강한(Healthy)”의 라벨 표시 기준이 개정된다면, 미국으로 수출하는 식품의 라벨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해당 규정의 내용과 시행 동향을 꾸준히 확인하여, 수출 시 라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출처

Federal Register, Food Labeling: Nutrient Content Claims; Definition of Term “Healthy”,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