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USDA)는 가금류 제품에서 발견되는 살모넬라균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규제체계 제안안 (proposed regulatory framework to reduce salmonella illnesses attributable to poultry)를 발표하였다. 

CDC의 추정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은 연간 26,500명의 입원 및 420명의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 USDA 경제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135만 건의 살모넬라균 감염 중 23%가 가금류 제품에서 발생하며, 미국에서 식인성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 연간 비용은 41억 달러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금류 제품에서 유래하는 살모넬라균 관련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체계를 수립할 것을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그리고 USDA는 살모넬라균 관련 질병을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 

USDA가 제안한 규제체계 (프레임워크, framework)에 따르면 시설에 들어오는 모든 가금류 계군의 살모넬라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러나 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며, 시설은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  

USDA가 제안한 새로운 지침에는 식품시설에 들어가기 전에 유입되는 닭에 대한 박테리아 검사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도축 시설이 살모넬라균을 통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USDA 식품안전검사국의 요건이 추가되어 있다. 또한 오염된 제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최종 제품 표준을 시행하는 것 역시 포함되어 있다. 

미네소타 대학의 Craig Hedberg 교수는 USDA의 보도자료를 통해 살모넬라균의 유무 여부가 아니라 살모넬라균의 수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금류 관련 질병의 빈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USDA는 새롭게 제안된 규제체계에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가금류의 판매를 막기 위한 최종 제품 표준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요건으로 포함될 수 있다고 하였다. 

소비자 옹호 단체들은 수 년간의 작업 끝에 바이든 행정부에서 내놓은 발표를 지지하였으나 다음 단계로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미국 소비자 연맹은 단 두 개의 사육업자들이 육류 회사에 대부분의 가금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규제 기관이 실제로 엄격한 요건을 시행하는 한 그들에게 조류 대상 검사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Thomas Gremillion, CFA 식품정책국장은 미국 농무부가 살모넬라균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업계에 요구하지 않거나, 좁은 범위의 제품에만 기준을 적용할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공익과학센터 (The Center for Science in Public Interest)는 가금류 계군에 대해서 살모넬라균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하자는 제안을 높이 평가하였다. 이는 도축이 일어나기 전 농장에서 더 나은 식품 안전 관행을 시행하도록 장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관이 필요한 변경 사항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익과학센터의 부국장인 Sarah Sorscher은 USDA의 제안된 규제체계는 환영할 만한 사고 전환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요한 세부사항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변화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Sorscher부국장은 기관의 제안에 따라 새로운 규제체계를 구현하는 규칙은 2024년이 되어야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년 100만 명의 미국인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오랜 시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USDA proposal focuses on reducing salmonella in poultry

https://www.fooddive.com/news/USDA-salmonella-reduction-poultry-proposed-framework/634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