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통매장 Carrefour가 공개한 2026 Carrefour 5개년 계획
조회602프랑스 유통매장 Carrefour가 공개한 2026 Carrefour 5개년 계획(Plan Carrefour 2026)
주요 내용
❍ 프랑스 유통기업 Carrefour 의 야심찬 전략
프랑스 대형 유통매장기업 중 한 곳인 Carrefour(이하 ‘까르푸’) 기업은 지난 11월 8일, 2026년까지의 까르푸 5개년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하여 80억 유로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몇 가지 전략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지속가능한 농업 및 책임있는 소비 지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 소비자들의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식품을 비롯해 직거래 농산물, 로컬 식품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 등에까지 소비자들의 소비 수요가 이어져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동향에 따라 까르푸 기업은 2022년 유통업계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및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음식을 위한 행동(Act for Food)’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의 한 일환으로 우선 유럽 내 생산자 파트너를 2022년 대비 11,000명 늘린 50,000명까지 늘리기로 한다. 또한 과채류와 같은 신선 품목 공급에 있어서도 소비자와 도매자 간 거리가 50km 미만으로 아주 짧은 직거래(circuits ultra-courts) 공급을 두 배로 늘리는 계획에 있다. 그리고 납품되는 식품들 중 지속가능함이 증명된 식품들*의 공급을 지지할 예정이다.
* 예를 들어 유기농 식품, 생태계를 고려해 생산된 농식품(agroecology), 지속가능한 인증 수산물(ASC, MSC 에코라벨),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 인증(FSC 인증) 등
게다가 합리적인 비용에 신선 청과류 품목만을 전문으로 하는 까르푸 청과 프렌차이즈 매장 ‘포타제 씨티(Potager City)’를 프랑스 파리 도심 및 외곽에 개장할 예정에 있다.
이에 더해 유럽 내 건강 및 환경과 같은 윤리적 가치 존중으로 채식 위주의 식소비가 여전히 대세인 점을 고려해 까르푸 측은 2026년까지 유럽 까르푸 매장 내에 식물성 기반 식품 품목을 늘려 그 매출액을 2022년 대비 65% 늘려 소비자들이 더 폭넓은 식물성 기반 식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다양한 할인 유통매장 형태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까르푸 기업은 ‘접근성’을 주된 매장의 특성으로 2026년까지 2,400개의 까르푸 프렌차이즈 매장을 추가로 열고,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의 까르푸 유통매장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한편 최근 전 세계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소비자들의 장보기 물가가 한없이 높아져만 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필수품을 많이 살 수 있도록 까르푸 하이퍼 매장 내 ‘대량화(Maxi)’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 즉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해 물품을 대량화하고, 저렴한 가격의 물품을 매장 진입로에 설치하는 등 물품 진열 형태를 변형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19 이후로 유럽 내 전자상거래가 크게 발달하면서 까르푸 기업도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배달 서비스가 발달하였다. 따라서 식료품 전자상거래와 드라이브, 퀵 배달 등 모든 형태의 배달 서비스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식료품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넘어 B2C와 B2B 활동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중에 있다.
❍ 기후변화 대응 및 낭비 줄이기
프랑스 포함 유럽 국가 내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염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까르푸 기업은 이번 계획에 기후변화의 한 대응방안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전략을 강화했다. 우선 모든 형태의 낭비를 줄이면서, 특히 매장 내 음식물 낭비를 50% 줄이고, 식품 포장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분해가능한 포장재로 바꿀 것을 계획하였다. 또한 2024년부터 80%의 매장 카탈로그를 디지털화해 종이 낭비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1년부터 EU측은 유럽 및 전세계에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생물다양성을 저해하는 산림벌채를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까르푸 기업도 까르푸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중 산림벌채 및 그 위험성이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생산 지역을 변경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그래서 까르푸 기업측은 기업 내 산림 위원회를 마련해 글로벌 산림벌채 억제에 힘쓰고 생태계 보존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사점
❍ 유럽 내 기후변화에 대한 염려와 장기화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유통업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 식품유통시장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목적으로 직거래 농산물 유통, 친환경 포장재 사용, 지속가능함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 구비 등을 중요시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유럽 수출업체는 이 부분에 대하여 숙지해 제품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가성비가 높고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장기보존 가공식품이나 대량 패키징된 제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DELVALLEE Julie, 『Plan Carrefour 2026 : les bonnes phrases d’Alexandre Bompard à retenir』, LSA, 2022-11-08, https://www.lsa-conso.fr/plan-carrefour-2026-les-citations-d-alexandre-bompard-a-retenir,424091.
- Amanda Merchán and Stephen Wynne-Jones, 『10 Talking Points From The Carrefour 2026 Announcement』, ESM, 2022-11-10, https://www.esmmagazine.com/retail/10-key-talking-points-from-the-carrefour-2026-announcement-225916.
- COMMUNIQUE CARREFOU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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