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식품업계의 이슈 중 하나는 가격인상이다. 일본은 장기간의 디플레이션 사회로 근 10여년간 눈에 띄는 물가 인상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올해 일본 내 다양한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에만 이미 64개 업체 이상이 가격을 올렸으며, 2023년에도 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2022년-2023년 식품가격 인상 품목수/월별>

→ 2022년 식품가격인상 누계2만 822품목/ 평균 가격인상률 14%

→ 2023년 식품가격인상 누계4,425품목/ 평균 가격인상률 17%

사진출처: 데이터 전문회사 테이코쿠 데이터 뱅크의 자료

■ 내년 2월 인상 집중, 20% 대폭 인상도
· 일본의 데이터 수집 회사인 테이코쿠 데이터뱅크는 상장 식품메이커 주요 105사의 가격 인상동향에 대해 실시한 조사를 발표했다.

· 테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23년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이 현재 시점에서 4천개를 넘었다고 한다. 특히 2023년 2월에는 3,269개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2022년 10월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 또한 이번의 조사 대상은 일본 내 상장되어 있는 주요 식품업체 105개사이므로 실제 소매매장에서는 더 많은 식품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한다.

■ 2023년 가격인상 원인이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다양화

· 가격 인상의 원인은 엔화의 약세, 원유값 상승, 식재료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가 얽혀 있어, 이러한 원인 모두 해소될 전망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평균 인상폭은 '14%'였지만 내년에는 '17%'로 확대됐으며 이미 일부 기업은 '20% 이상'의 대폭 인상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인상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시사점

·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듯 일본에서도 여러 영향을 받아 특히 2022년부터 상품의 가격인상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그의 영향으로 일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절약지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되는 상품도 크게 바뀌고 있다. 한류붐으로 한국식품의 인기는 올라가고 있으나 한국식품의 가격인상 및 엔저로 인해 현지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은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부담으로 작용해 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존재한다. 특히 일본 내 한류를 활용한 져럼한 가격대 제품이 증가하는 만큼 한국식품의 일본 진출에 있어서 2023년은 가격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항이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수출하는 상품에대한 부가가치나 다른 방면에서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방법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식품 가격인상 러시', 올해 넘는 속도! 벌써 4000개 품목 돌파 예정, JCAST, 2022.12.02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