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육류 소비감소와 채식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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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Pão de Açúcar 유통업체의 채식제품 진열사진
브라질의 채식식품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2020년에 채식시장의 매출은 8,280만 달러(457.52백만 헤알)였으며, 2015년 이후 약 70%의 증가를 보였고 2025년까지 1억 3,180만 달러(728.27백만 헤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The Good Food Institute Brasil (GFI Brasil)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에 브라질인들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의 소비가 전년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육류소비를 줄인 응답자의 47%가 2023년에 더 많이 줄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육류소비 급격한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육류제품의 가격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육류의 평균 가격이 4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소비감소의 또 다른 이유는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찾기 위한 것으로, 육류식품의 섭취는 심혈관 질환(콜레스테롤 증가, 고혈압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소, 돼지, 닭고기 도매가격 변화>
(단위: R$/kg)
자료: Cepea/CNA (파란선:쇠고기, 녹색선:돼지고기, 빨간선:닭고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채식시장의 소비국가는 미국이며 독일, 프랑스, 영국이 그 뒤를 잇고있다. 라틴 아메리카중에서는 브라질의 시장이 가장 두드러지며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가 각각 인구의 20%, 14% 및 12%가 채식주의자이다.
브라질에서 채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관련제품도 대형 식품업체나 외식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탄생한 토종 스타트업 기업인 파젠다 프트로(Fazenda Futuro)는 브라질 식물성 고기 분야에서 리더로 부상하여 이미 30개국 이상에 진출했으며 21년말 한 캐피탈 회사로부터 3억 헤알화를 투자유치 받았다. 현재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햄버거 패티, 미트볼, 소시지 제품 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라질 토종 기업 Fazenda Futuro사의 Futuro Burger 제품
<채식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한 조건>
1. 가격
동물성 식품에 비해 가격 차이를 줄이는 것이 구매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된다. 소비자들은 채식식품을 먹는 데 개방적이지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없거나 지불할 의향이 없다. 농업 경제학자 Jayson Lusk의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햄버거 가격이 1% 하락할 때마다 시장 점유율이 3% 증가한다.
2. 다양성
브라질 소매점에서 식물성 우유 브랜드를 한두 개 찾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선택권이 더 크면 가시성이 더 커지고 따라서 시장이 확대된다.
3. 맛
음식에 대해 말하자면, 감각적 경험(질감, 풍미, 육즙, 먹는 즐거움 등)이 좋아질수록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지난 4년 동안 채식제품의 맛과 질감 측면에서 혁신이 일어났다. (귀리, 코코넛, 밤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우유, 완벽하게 녹는 치즈 등). 앞으로 3~4년 안에 새로운 혁신과 식품 기술로 인해 시장이 확대될 여지는 많다.
시사점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의 채식주의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을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는 한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국식품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증가하고 있는 남미 채식소비자들을 고려하여 홍보와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ex) 채식메뉴에 어울리는 한국산 식재료(매실청, 고추장, 쌈장, 김치 등)
출 처
https://www.svb.org.br/vegetarianismo1/mercado-vegetariano
https://www.fazendafuturo.io/products/future-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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