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란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대만, 싱가포르산 수입 추진
조회45524월 17일자 CNA(Channel News Asia)는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신선란을 수입할 것으로 전했다.
싱가포르의 가장 큰 계란 농장인 Chew's 농업의 대표가 CNA와의 인터뷰에서 당사는 최근 4월 말부터 대만 소비자들에게 60만 개의 신선란을 수출할 계획을 확정했으며, 가능하다면 최대 120만개까지 대만으로 보낼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싱가포르 계란 농장의 대표는 냉동 액체 계란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대만 대표부는 이 회사가 약 18만 개의 신선란에 해당하는 8.3톤의 액체 계란을 대만으로 선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올해 초부터 신선란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만 농업위원회(COA)는 이러한 원인으로 “예측이 어려운 기상 변화, 사료 비용 증가, 조류 독감 발생으로 인한 대규모 가금류 도살 등”을 지목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신선란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계란 수입을 늘리는 한편, 대만 현지 농장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산란계를 수입하는 등의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대만 농업위원회(COA)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대만의 일평균 신선란 생산량은 2,230만 개로 일정 부분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하루 수요인 2,400만 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시사점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선란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조류독감 미발생국가인 싱가포르산 수입으로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대만 소비자들의 수요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신선란 부족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경우 싱가포르 외 타 국가에서도 수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국의 신선란 생산농가 및 수출업체들은 현지 수급현황과 대만정부의 검역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focustaiwan.tw/society/202304170013
문의처 : 홍콩지사 박소윤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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