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아침 루틴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1/3 이상이 생활에 추가적인 에너지를 주기 위해 식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국립 보건 통계 센터의 연구원들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까지 보충제의 사용을 조사하였다. 연구 및 여론 조사에 따르면 COVID-19 유행기간 동안 사람들이 면역력을 높이려고 시도하면서 보충제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미국 보충제 시장은 성장해 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연구에 따르면 지난 달 보충제를 먹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성인의 58.5%, 어린이와 청소년의 34.8%가 먹은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성인의 경우 2017년과 2018년보다 증가한 수치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과거와 동일한 수치로 유지되었다. 

현재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영양 보충제를 더 자주 사용하며, 보충제 사용량이 소득과 교육에 따라 증가하는 등 인구 통계학적 경향이 발견되었다. 아시아계 또는 비히스패닉계 백인 성인은 히스패닉계 또는 비히스패닉계 흑인에 비해 보충제를 더 자주 섭취하였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보충제 소비도 증가하였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성인의 1/3과 어린이의 1/4가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한다고 보고하였다. 

두 번째로 흔한 보충제인 비타민D는 18%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충제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비타민D의 경우 햇빛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도 얻을 수 있다. 물론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의 경우 수치가 낮을 수 있으며 노인들 역시 햇빛에서 비타민D를 흡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보충제 이외에도 적절한 양의 비타민D 섭취는 연어, 참치, 우유, 오렌지 주스와 같은 식품을 통해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충제 섭취에 있어 주의할 점은 보충제가 특히 비타민 D 보충제의 경우 의약품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카테고리의 제품들은 FDA에 의해 매우 느슨하게 통제되고 있다. 규제의 부족으로 인해 수년에 걸친 조사 결과 많은 보충제가 오염되었거나 라벨에 명시된 내용을 실제로는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제품이 적절하게 조사되었음을 나타내는 미국 약전 (USP)이나 Consumer Lab 라벨이 표기된 제품을 찾는 것이 좋은 보충제를 선택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참조:

 Dietary Supplements Popular Among Adults and Children in the U.S.

https://healthnews.com/news/dietary-supplements-popular-among-adults-and-children-in-th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