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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2023

중국, 변화하는 술안주 문화 속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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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마오더우(毛豆, 풋콩), 땅콩 등 비교적 간단한 원물 형태의 식품을 안주로 삼아왔다. 물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청년들이 공원에 둘러앉아 소포장 닭발 및 야보(鸭脖, 오리목)을 맥주 등의 술과 함께 먹기도 하고, 주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주점 등지에서 술과 함께 우샹찬또우(五香蚕豆, 오향잠두), 꿔바(锅巴, 누룽지과자) 등 스낵류 간식을 간혹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문화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되어 중국에 일부 도입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 자체적인 중국의 술안주 문화로 별도 형성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어느 나라에서든 술은 빠지지 않는 식품이며 이러한 배경 속 술안주 스낵은 자연히 무수히 많은 소비자를 바탕에 두고 있다. 리스전략포지셔닝컨설팅(里斯战略定位咨询)이 발표한 <젊은 층의 술 - 중국 주류 혁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젊은 층 가운데 잠재적 주류 구매 인구는 49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어 소비력이 큰 집단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중국은 거대한 주류 소비층을 두고 있지만 중국은 아직 이렇다 할 전문적인 술안주 식품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

2021년 창립된 라머루리(辣么卤力)는 감종(柿种)이라는 일본의 대표 술안주 스낵과 같은 중국판 성공신화를 만들기 위해 제품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투자자금 펀딩에서 천만위안 모금에 성공했다. 첫 번째 출시했던 안주 제품인 쇠고기 육포는 시장에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현재 매출이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라머루리는 16종 술안주를 출시했다.





라머루리의 창립자는 아직까지도 중국 내 술안주 식품 분야에는 브랜드가 많지 않고 소비자들 또한 대부분 술안주 식품이라는 카테고리를 분류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거대한 미개척 시장으로서 사업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라머루리 외에도 정통 스낵브랜드 업계도 관련한 특색있는 제품을 출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거대 식품 브랜드인 레이스(乐事)와 요식 체인 브랜드인 헬렌스(海伦司)는 협업을 통해 맥주 거품 맛이 나는 과자인 빅 웨이브 감자칩을 출시했는데 맥주 등 술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등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역시 소비자들의 입맛과 니즈가 변화함에 따라 라티아오
(辣条, 매운 쫀드기), 고구마칩, 건두부, 오징어채와 같은 가공되어 특별한 맛을 가진 식품들을 술안주로 삼는 추세가 생겨나는 등 술안주 식품의 카테고리가 새롭게 커질 수 있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사점

TMIC&카이두(TMIC&凯度)가 발표한 <2022 저도수 주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저도수 주류 시장규모는 338억 위안에 달하며 2025년까지 시장규모가 7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저도수 주류 시장이 커진다는 점은 주류 소비인구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음주 시 곁들이는 안주 수요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소주와 막걸리 등 저도수 주류를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국 주류 업계는 충분히 매력적인 마케팅 장점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중국에 소개된 긍정적인 한국식 음주 문화와 더불어 스낵류에서 보여지는 안정적인 브랜드 포지셔닝 등 술안주라는 카테고리에 접근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져 있다. 중국 주류 소비층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수한 패키징, 건강기능성 등 기존 한국식품이 가진 장점을 살려 진출한다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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