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일본 방사능오염수 방출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동참
조회6285■ 도쿄전력 방사능오염수 처리시설 공장 가동 및 방류 임박
지난 6월 12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오염수 처리를 위한 시운전을 가동하였고, 약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초에는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오염수를 안전한 수준으로 희석시킨 후 방출시킨다는 계획을 2021년 4월에 발표하였다. 일본 정부 당국에 의하면 현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약 천개의 오염수 물탱크가 있으며, 지진으로 이 오염수가 유출될 위험이 크기에 물탱크를 없애고, 원자력발전소를 궁극적으로 닫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제적인 반대 및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움직임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출계획에 대해 일본 지역 수산물 협회, 단체 및 주변 인근국가들(한국, 중국 및 태평양 위치 섬나라들)은 안전 문제를 거론하면서, 방사능오염수 방출에 격렬하게 반대한다는 입장과 우려를 분명하게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오염수 방출로 인한 주변국들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로 야기될 피해보상을 위해 기금을 형성하여 일본 어민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해 준다는 당근책으로 달래고 있으나, 일본 어업 종사자들은 후쿠시마 인근을 방문한 일본 산업자원부 장관 면담시 방사능오염수 방출 계획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홍콩 정부 관계당국 대변인 역시 수입되는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핵방사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기준 미만이라는 인증을 받지 않으면 수입될 수 없다고 말했다.
■ 홍콩정부의 입장
홍콩정부는 홍콩특별행정구 주민들의 식량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기구를 설치하고, 방사능오염수 방출시, 후쿠시아 연안의 고위험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일본의 다른 위험지역의 수산물에 엄격한 수입통제를 부과하기 위해 즉작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 해당 지역을 포함한 수입 통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반적인 보고서의 최종 결론과 전문가 의견, 일본측이 제공한 관련 정보, 위험 평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치바, 군마 다서 지역의 수산물, 육류, 가금류, 계란의 경우 일본 당국에서 발급되는 방사선관련 확인증명서 제출시 홍콩으로 수입이 가능하다. 홍콩일본농식품 및 일식협회장은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방출이 홍콩의 일부 슈퍼마켓과 수산물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일부 사업체는 이미 제품 계약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고, 관련 제품 판매를 줄이고, 방사능오염수 문제가 전혀 없는 먼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로 대체중이라고 했다.
■시사점 : 홍콩 소비자들에게 여행, 음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은 많은 영향을 끼쳐 왔으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엔저로 토대로 일본산 농식품 수입도 늘어나고 추세였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홍콩 정부는 홍콩으로 수입되는 일본 5개 지역에 대해서는 방사선 검출량이 한계치 미만이라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수입이 되는 체계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일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농식품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국산 수산물을 비롯해 전반적인 K-FOOD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미지를 부각시켜 홍콩내 프리미엄 농식품 시장 점유를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
■ 자료출처:
1.https://www.thestandard.com.hk/section-news/section/11/251551/Ban-looms-for-Fukushima-seafood-after-contaminated-water-release (2023. 4. 14)
3. https://www.globaltimes.cn/page/202306/1292233.shtml (2023. 6. 8)
문의처 : 홍콩지사 김성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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