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시장의 신선한 마케팅 포인트 “생”
조회3948 중국은 끓이거나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식습관이지만 이와 반대로 많은 중국 브랜드가 “생”을 포인트로 한 식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생야라떼(생코코넛라떼, 生椰拿铁)
“생야” 개념은 2년 전 등장했다. 당시 생야를 활용했던 루이싱카페(瑞幸咖啡) 브랜드가 단숨에 유명해질 정도로 크게 유행했다. “생야”는 분쇄된 코코넛 과육에 코코넛 과즙 또는 물을 첨가하여 만든 코코넛 우유를 말하며, 첨가물 및 별도 가공 없는 추출 공정을 통해 코코넛 과육의 본연의 맛과 강한 코코넛 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현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생”이라는 표현으로 신선하고 천연적인 상태를 연상시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앞서 생야를 통해 시장 진출에 성공한 루이싱은 끊임없이 “생야”개념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노력해 올해 식물 기반 민트생야라떼(冰吸生椰拿铁) 및 곤약 토핑을 추가한 곤약생야라떼를 출시하는 등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다.
▪ 생라오라떼(생치즈라떼, 生酪拿铁)
작년 10월 루이싱은 신제품 생라오라떼(生酪拿铁)를 출시해 “생야”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적인 메뉴로 정착시켰다. 생라오라떼는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생치즈와 부드러운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치즈의 고소한 향과 약간의 짠맛이 살아 있으며 치즈케이크 같은 식감을 선보였다. 루이싱 뿐 아니라 또 다른 중국 유명한 음료 브랜드 네이쉐더차는 올해 3월 생치즈과일차를 신규 출시했다.
▪ 생콜라
펩시가 출시한 생콜라는 생맥주 가공법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의 콜라 제조방식 중 이뤄지는 살균 방식과 다른 비가열 물리적 살균 방법을 채택하여 이산화탄소의 손실을 줄이면서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일반 콜라 대비 탄산 거품이 더욱 강하고 자극적이며 마실 때 목넘김이 더욱 상쾌한 특징이 있다.
▪ 생커피
중국 스타벅스는 올해 5월 생커피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핑크생커피, 베리레몬생커피, 퍼플생커피, 망고레몬생커피로 이상 4가지 신상품이다. 이 시리즈의 모든 제품은 로스팅되지 않은 아라비카 생두에서 추출한 추출물과 과즙, 말린 과일을 혼합한 라이트 카페인 음료이며 1컵당 카페인 함량은 1컵 아메리카노의 약 1/3이다. 이를 통해 커피를 마시지 않던 중국 소비자를 비롯, 카페인에 과민한 소비자까지 겨냥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점
“생”이라는 개념은 생식을 선호하는 일본에서 유래한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도 잇따라 생을 컨셉으로 한 제품이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본문에서 다룬 제품 외에도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우유, 생계란, 생초콜릿, 생토스트, 생맥주 등을 통해서도 “생”의 마케팅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중국에서 “생”은 자연스럽고 신선한 소비 수요에 부합하는 컨셉이며 여러 가공 기술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기존 제품과 완전히 다른 형태와 맛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 같은 혁신은 카테고리 내외의 경쟁에서 제품 차별성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기업은 “생”개념을 이용한 색다른 제품 개발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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