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지 않는 전자상거래(e커머스)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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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구기자, 가재... 소비자들은 가벼운 클릭 한 번으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소비에 기반한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신제품 발굴, 서비스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수요에 기반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공급망은 소비자에게 더욱 만족감을 주어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다.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소비가 전면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활력을 띄고 있으며 E커머스의 열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1. 소비 수요의 새로운 변화
올해 618(중국의 쇼핑 축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특히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열쇠가 되었다.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은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CS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京东)의 618 기간 판매 데이터를 보면 주요 품목의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이는 신제품 소비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였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 카테고리는 반려동물 용품이었다.
하침시장(下沉市场, 3선 이하의 도시와 농촌(현과 진) 지역을 아우르는 시장을 일컫는 말)은 소비 시장에서 논외로 분류되었지만,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폭발하듯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쇼핑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구매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바로 배송, 오프라인 체험장 등 새로운 구매 채널이 환영을 받고 있다.
상무부 산하 유통·소비 연구소의 관리신 연구원은 “소비 수요가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고, 스마트·그린·온라인 서비스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소비가 되어 전체 사회 소매 판매 비중에서 온라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기 대비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거래 플랫폼은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 중소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올해 618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그 예로 타오바오(淘宝)와 티몰(天猫)은 중소기업 발전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타오바오 착한 가격 축제(淘宝好价节)’를 진행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의 중소기업 맞춤형 마케팅이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 경쟁력이 약했지만,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지만, 현재는 들어가기는 쉽고 나오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말하며,“타오바오의 수수료도 매출의 6~7%에서 3% 정도로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카이두 그룹(凯度集团)의 중화권 수석 상품 책임자이자, 카이두 마켓 플레이스 경영자인 왕레이는 “고품질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의지가 강화되어 품질이 좋으면 높은 가격을 지불하여도 구매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으며, ‘대체’를 찾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파워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중소기업 제품은 어려움을 맞이했겠지만, 현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브랜딩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분명한 특성, 빠른 공급, 유연함이 특징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더 빠르게 더 잘 충족시켜 고객 규모를 확대시키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중소기업 제품 거래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전자상거래 플랫폼 또한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중국 소비 시장이 회복되며 온라인 거래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청년세대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하고 경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수입상품이 시장을 개척하기 힘든 시장구조였지만, 온라인 시장이 발달하고 온라인 채널에 익숙한 청년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 기업과 제품에도 큰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타고 한국 식품이 중국 내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출처 : 중국식품보왕 http://www.cnfood.cn/article?id=167149860835095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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