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속가능한 식품 포장재의 4가지 옵션
조회3408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포장을 선택할 때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 외에도 제품의 치수 적합성, 배송 중 다양한 기상 조건 하에 견디는 능력, 인쇄 가능성, 탄소 배출 및 폐기 옵션 등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여야 한다. 더불어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도 있다. 재활용 목표를 충족하는 포장재에는 다른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가 탄소 배출의 가장 중요한 원인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포장재는 잘못된 선택이 된다. 수확, 저장, 운송 과정에서 손실되거나 소비자가 낭비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93억 미터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는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의 총 배출량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데이터 통계 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타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3억 9천만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다. UN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식품과 음료를 담는 1회용 제품을 포함하여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거의 40%가 포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이 중 약 85%는 규제되지 않은 폐기물이나 매립지로 버려져 분해되는데 최대 50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식품 포장에 있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속 가능성 확보 포장재로는 다음의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 파트너십 (The Recycle Partnership)과 세계 야생동물 기금 (World Wildlife Fund)에 의해 설립된 컨소시엄인 미국 플리스틱 협약 (U.S. Plastics Pact)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디자인하고, 사용하고, 재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이들의 목표는 재료가 수명이 다하였을 때 재활용되고 재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순환 경제 마련이다. 식품 포장에 자주 사용되는 1,2,5번 수지의 경우 재활용률이 가장 높으며 건강 상의 위험이 적은 순환 경제 목표에 적합하다. 또한 재활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재가공을 통해 재활용 소재로 만들기도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기타 바이오 기반 재료로 만들어 지며 일부의 경우 석유 화학 기반 원료를 포함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퇴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에는 퇴비화 시설이 제한적인 상태이다. 추후 퇴비화에 대한 허들이 낮아질 경우 퇴비화 가능한 포장은 음식물 쓰레기 매립지에서 유기성 재활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종이포장>
종이 포장은 재활용률이 매우 좋은 재생 가능한 섬유 제품, 특히 판지로 만들어진다. 종이 포장은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나오며, 재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강도와 여타 요소에서 특정 식품의 운송 및 보관에 부적절할 가능성이 있어 포장 선택에 있어 유의하여야 한다.
<Enviro-Lok (엔비로-록)>
지속 가능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제품으로 물, 높은 습도, 결빙 온도 하에서 사용이 가능한 포장 옵션이다. Enviro-Lok의 개발자인 퀵 록 (Kwik Lok)의 분석에 따르면 Enviro-Lok은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이며 67% 물 사용량 감소, 44% 탄소 배출량 감소가 가능하다.
식품을 포장을 선택하는데 있어 완벽한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 가능성 목표, 제품의 운송 과정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해 질문을 하고 이를 통해 답을 얻음으로써 가장 적합한 포장재의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다양한 포장재가 출시되고 있다. 식품 분야 역시 플라스틱 포장에서 벗어나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 선택이 시장에서 주요 이슈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포장재를 교체할 경우 비용 발생 뿐만 아니라 제품 유통과정에서의 적절성 등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만큼 제조업체들의 신중한 선별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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