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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2024

[일본] 24년 물류 대란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식품업계의 대처

조회1761

원고작성: 도쿄지사(khg0124@at.or.kr)


일본의 노동법 개정에 따른 트럭 운전기사 초과근무 제한

일본은 2019년 4월 1일부터 노동관련법 개정에 따라 월 45시간, 연간 36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대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적용이 이루어져 내년도 2024년 4월 1일부터 자동차운전자, 건설사업에도 적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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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트럭 운전자의 경우에는 노사간 협의에 따라 연간 960시간 상한까지 근무를 할수 있게 예외 조항을 만들었다. 기존 일본에서는 법률상 초과근무의 상한은 없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전체 트럭운전자의 20%가 연간 96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내년에 적용되는 규제는 일본 내 내륙 운송에 있어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일본 전체에서의 30%에 해당하는 짐에 대한 운반이 불가 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큰 과제로 다가와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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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식품 물류에 있어서 한국과는 다르게 화물의 적재 및 선별 등의 부대작업이 트럭운전자가 해당 업무를 하고 있어 평균 트럭운전자의 운송 시간에 비해 긴 운송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본 식품 유통업계에서는 24년 발생할 문제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식품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 농림수산성이 2023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른 식품 유통에 있어서 운송 수단은 자동차(트럭)이 531,817천톤으로 96.8%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선박 12,985천톤(2.4%), 철도 4,430천톤(0,8%) 로 압도적으로 트럭에 의한 운송이 많은 상황이다.   또한, 일본 국토교통성이 2021년에 발표한 트럭 운송 상황의 실태조사 에 따르면 농수산품의 운송의 실 노동시간은 평균 11시간 25분으로 전체 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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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식품의 경우 출하량이 직전까지 정해지지 않고, 도매시장이나 물류센터에서 하역등의 시간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대기 시간이 길게 발생을 하며, 최소 주문 수량 출하 단위 역시 정해지지 않다보니 운행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2년 발표한 트럭운전자 노동시간등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수산품 출하 단체에 대한 트럭운전자의 평균 근무 시간이 2024년 4월부터 제한 되는 3,200시간을 넘는 비율이 36.4%로 전체 트럭 운송업의 20.1%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렇기에 타 업종에 비해 농수산품에 대한 운송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됨게 동시에 물류 부족현상이 크게 대두될 예정이다.

일본 물류 관련 종합 연구소 주식회사 NX종합연구소가 2022년 11월에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문제로 인해 발생할 물류 부족현상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에 비해 운송능력이 전체 14.2%(약 4억톤)가 부족할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에서 농수산품 분야가 32.5%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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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을 포함해 많은 물량이 규슈 지역에 있는 시모노세키항을 통해서 트럭을 통해 일본 내륙으로 운송되는 만큼 물류 부족 및 큰 문제가 예상된다.


24년 물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일본 식품 제조 업계의 대처

이러한 발생할 수 있는 물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 최근 식품 제조업 기업들 끼리 합쳐서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내 식품 제조 대기업 아지노모토 주식회사, 카고메 주식회사, 주식회사 mizkan, 닛신 제분, 닛신 오일, 하우스식품 주식회사 6개 식품 기업들이 함께 출자해서 2015년부터 지속가능한 식품 물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물류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는 아지노모토사, 하우스 식품이 함께 관동지역-관서지역간 열차를 통한 왕복운행을 실시하고 있고,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6개사가 현재 1개의 공동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등 물류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트럭 운전수의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역별 트럭 운전자가 중간 지점에서 트럭을 교환하여 운송 하는 이른바 릴레이 수송을 현재 실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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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부지역의 B사 공장에서 관동지역 B사 창고까지는 한명의 운전자가 1박 2일간 운행을 하였으나, 릴레이 운송을 통해 중간지점에서 다른 트럭으로 운전자가 옮겨 탄 후 B사 창고로 B사 제품을 운송해 당일 치기로 운송을 하여, 실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F-LINE 주식회사는 소속 된 6개 식품업체간 이러한 릴레이 운송을 확대하여 상호 물류 협력을 노력하고 있다.


24년 물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일본 식품 도매 업계의 대처

일본 내 식품 도매업체 미츠비시 주식회사는 2023년 9월부터 트럭 내 빈 적재공간을 공유하는 물류 운송 네트워크 서비스 「trucXing」을 시작했다. 이는 미츠비시 식품이 중심으로 복수의 납품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기존 관동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식품이 기존 거래하고 있는 식품 제조사 6,500사와 운송 사업자 200~300여곳과 거래를 하고 있기에 미츠비시식품은 거래가 있는 회사의 3,500대에 정보 시스템을 설치하여 트럭의 주행 시간이나 거리, 대기시간, 짐 적재율 등을 파악하고 데이터의 가시화를 통해 제조사를 대상으로 해당 공간을 판매하고 있다.

여러 운송사업자와 여러 제조업자 직접간 거래가 어려운 부분이기에 기존 식품 도매업체인 미츠비시식품에서 이를 중계하고 있다. 또한, 미츠비시식품는 일본 내 식품 대기업 큐피 주식회사의 냉동 물류 자회사 키유소 유통시스템은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해 양사간의 수도권 지역의 저온 물류 사업을 이관하여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4년 물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일본 유통업계의 대처

일본 유통업체 라이프 코퍼레이션, 야오코, 서미트, 마루에츠 4개사는 기존 납품일 1일 전까지 물량을 발주하는 체계에서, 납품일 6일 이전까지 발주물량을 확정하는 룰을 함께 약속하였다. 

또한, 기존 일본 내 식품 유통업계에 자리잡은 1/3 규칙(식품 제조일로부터 유통기한 까지 전체 기간 중 1/3이 지나있지 않은 제품을 납품받는 관행)을 1/2 까지로 완화하여 물류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을 함께 추진하는것에 협의하였다.



시사점

일본의 24년 물류 대란은 식품업계에 있어서 큰 영향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산 식품의 대부분이 일본 현지에 해상으로 큐슈지역으로 반입되어 트럭 육로를 통해 일본 전국으로 운송이 이루어지는 만큼 24년도에 큰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한국 식품 취급 업체간 일본 내 한국산 식품 수출 물류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검토 역시 필요하며, 한국산 식품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일본 현지 내 내륙 운송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책의 검토가 필요하다.



자료 및 사진 출처

ㅇ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125OF0S3A910C2000000/

일본경제신문, 세이유, 제조사와 트럭공유, 슈퍼에서 24년 대응 서둘러

ㅇ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99R10Z20C23A8000000/

일본경제신문, 24년 문제로 업종의 울타리 넘는 도매 미츠비시식품, 의류물류도 검토

ㅇhttps://www.maff.go.jp/j/shokusan/kikaku/jizoku/attach/pdf/index-58.pdf

농림수산성, 식품분야의 물류효율화에 대하여, 23.10.13.

ㅇhttps://www.maff.go.jp/j/shokusan/kikaku/jizoku/attach/pdf/index-58.pdf

농림수산성, 식품분야의 물류효율화에 대하여, 23.10.13..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koyou_roudou/roudoukijun/gyosyu/topics/01.html

ㅇ 후생노동성, 시간외 근무의 상한제도의 적용 유예사업·업무

https://www.f-line.tokyo.jp/

ㅇ F-LINE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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