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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2024

[일본] 재평가되고 있는 즉석 수프 시장

조회2374

 즉석 수프 시장은 코로나 시기부터 가정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기 위한 용도로 꾸준히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의 종식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석 수프는 주로 아침 식사용으로 수요가 많았지만 가격, 조리, 영양면에서 현대 사회에 걸맞은 가치를 갖추고 있어 최근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 대용으로도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즉석 수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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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총무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즉석 수프 상품은 1세대당(2인 이상 세대) 연간 지출액이 2013년 2,546엔에서 2023년 4,073엔으로 10년간 59.8% 증가하였다. 2019년에는 연간 지출액이 3,498엔으로 성장이 멈추는 듯하였으나, 이후 코로나의 여파로 가정 내 식사가 증가하며 2021년 3,869엔, 2022년 3,954엔, 2023년 4,073엔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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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식량 신문의 KSP-POS데이터를 활용한 제조업체 수프 시장 점유율 자료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아지노모토사(분말 수프), 9%의 폿카삿포로푸드&비바레지, 8% 나고야세이라쿠, 7% CGC재팬, 5% 일본 생협연, 5% 에이스콕, 3% 동양수산, 그 외 업체 22%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을, 겨울에도 기온이 상승하여 일부 업체에서는 즉석 수프 식품의 성장이 주춤하기도 하였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즉석 수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수프 매출액 순위(2023년 2월~ 2024년 1월, 일본 전국 920점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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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식량 신문의 KSP-POS데이터를 활용한 수프 매출액 순위에 따르면, 1위~3위는 아지노모토 사의 크놀 컵 시리즈(콘 수프 및 폰타쥬 상품), 4위,5위는 나고야세이라쿠(스쟈타 메이라쿠) 사의 콘(옥수수) 폰타쥬 상품, 6위는 아지노모토 사의 크놀 컵 계란 수프, 7위는 나가타니엔 사의 송이버섯 국물 4봉지 상품, 8위는 아지노모토 사의 시금치 베이컨 수프, 9위는 나가타니엔의 송이버섯 국물 8봉지 상품, 10위~11위는 에이스콕으로 수프 하루사메 상품이었다. 콘 수프, 콘 폰타쥬와 같이 아침 식사용으로 적당한 수프들이 상위권에 위치하였으며 10위권 이후부터는 중화(중국식) 수프와 같이 점심이나 저녁에 먹기 좋은 수프들도 확인되었다.


▷ 주요 제조업체들의 성장 전략


 아지노모토 주식회사의 주력상품인 ‘크놀 컵’ 상품은 시장 수요가 많지만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파스타가 들어간 ‘크놀 수프 DELI’, 여러 종류의 야채와 콩이 들어간 ‘포타주(프랑스어로 국이라는 의미)로 먹는 콩과 야채’ 와 같은 상품에 집중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건상식품 수요에 맞추어 ‘7종류의 잎채, 뿌리채소, 해조 수프’를 발매하는 등 여러 가지 마케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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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 삿포로 푸드 & 비버리지는 이번 봄에 컵형 수프의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콘가리 코토코토 콘가리 빵」 시리즈의 상품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고, 상품의 맛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수프 베이스를 리뉴얼하여 「농후 새우 비스크」 「농후 브로콜리 치즈 포타주」와 같은 ​​새로운 맛의 상품도 추가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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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세이라쿠(동-스쟈타메이라쿠) 그룹의 주력상품인 포타주(프랑스풍 수프) 상품은 전년보다 매출이 상승하였다. 특히 기존 용량 900g 시리즈 중 4개 상품(옥수수 크림 포타주, 호박 크림 포타주, 감자 버터크림 포타주)의 매출이 상승하여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가장 수요가 많은 11월~ 12월에는 ‘스쟈타 포타주 겨울 선물 캠페인’을 실시해 포타주 조리가 가능한 멀티 포트(냄비)와 머그잔을 증정하며 많은 소비자에게 호평을 얻었고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포타주 상품의 향후 계획으로는 원재료 급등과 동시에 상품가격을 인상하였기 때문에 소용량인 500g 상품에 마케팅을 집중할 생각이며, 차가운 채로도 즐길 수 있는 포타주와 같이 당사만의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상품을 홍보하고 리뉴얼하여 판매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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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콕의 주력상품인 '수프 하루사메(반찬용)'는 코로나 종식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였지만 '누들 하루사메(식사용)'는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24년에는 수프 하루사메의 매출 확대를 증진시키기 위해 집중할 예정이며, 새로운 브랜드 상품인 후쿠후쿠 아야나를 발매하는 등 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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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수산은 최근 즉석 수프의 수요 증가로 인해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완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였다. 2024년에도 완탕을 주력상품으로 하여 판매 확대할 계획이며, 미니 완탕, 핫 완탕, 트레이 완탕 등 완탕 상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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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최근 일본에서는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 수프류 음식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즉석 수프로는 서양식 수프, 프랑스식 포타쥬, 중국식 완탕 등이 있는데, 타국의 수프를 모티브로 하여 일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많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지만 저렴하고, 영양가가 있는 상품에 대해 관심이 많으므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special/1002765

일본수프협회

◦https://www.soup-japan.org/statis.html

총무성총계국

◦https://www.stat.go.jp/


사진 출처

아지노모토 홈페이지

https://www.ajinomoto.co.jp/products/DetailCategory.aspx?Category=0105

포카 삿포로 푸드 & 비버리지 홈페이지

◦https://www.pokkasapporo-fb.jp/

스쟈타 메이라쿠 홈페이지

◦https://www.sujahta.co.jp/item/

에이스콕 홈페이지

◦https://www.acecook.co.jp/

동양수산 홈페이지

◦https://www.maruchan.co.jp/


문의 : 오사카지사 최준수(js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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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수프 #즉석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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