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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2024

[미국] 엘니뇨가 농장과 세계 식량 가격에 미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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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속된 가뭄 끝에 2024년 엘니뇨 현상이 미국 전역에 더 많은 강수량을 가져올 것이지만, 이러한 가뭄 해결이 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 중부와 남부 평원 및 미국 남동부에는 2023년에 비해 늦겨울과 초봄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농무부의 기상학자 브래드 리피 (Brad Rippey)가 전했다. 그는 국립 기상청 기후 예측 센터의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엘니뇨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2024년 작물 성장기 초반까지 미국 전역에 엘니뇨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19년 봄 이후 가장 습한 기후를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2024 봄 미국이 전반적으로 습한 날씨를 보이더라도 북서부와 고원지대 전역에 가뭄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은 일부 농업 분야에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와 같이 가뭄이 심했던 지역의 작물 재배 환경도 개선되었다. 

이미 가뭄이 완화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다. 미국 가뭄 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0월 10일까지 48개 주의 가뭄 발생률은 40%에 달하였으나 1월 23일에는 27%로 떨어졌다. 또한 이번 달 이미 기록적인 폭우가 캘리포니아 전역을 뒤덮었다. 

캔자스의 경우 2023년 밀 수확량의 3분의 2가 연중 극심한 가뭄 조건을 견뎌야만 했다. 리피 기상학자는 이러한 조건이 2023년 말부터 변화하고 있다고 전하였고, USDA는 2023년 11월 캔자스 겨울 밀에 대한 평가를 상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캔자스 소맥이 장기적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보호기금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강수량 감소와 지하수 유출 증가로 인해 2010년부터 2060년까지 캔자스주의 지하수 저장량이 최대 25%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상 상황이 정상화될 예정인 상황에서 농작물 생산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기상 조건이 지속될 경우 수확량과 식량 가격이 불안정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리피 기상학자는 겨울 밀의 경우 온화한 겨울 동안 동해 문제를 덜 보는 경향이 있으나 봄철 보호 용 눈 덮개가 없을 시기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엘니뇨로 인한 흉작이 식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풀기 어려울 수 있다. 일부 지역의 흉작은 다른 주요 생산 지역과의 무역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률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실제 수확에는 계절 예보 보다는 매일의 날씨 변동성이 농작물의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상 기후로 인한 작물 수확의 변동성은 매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작물의 작황은 식품기업의 원재료 소싱 난이도 및 식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기후 변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에 따른 주요 작물 작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문의 : 뉴욕지사 박주성(jspark@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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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기후위기 #농식품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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