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이팩 커피 판매 호조, 고급스러움이 매력
조회2609일본 커피음료 시장에서 종이팩 아이스 커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종이팩 커피는 대용량 패트병 커피에 비해 평균 100엔 정도 높게 가격이 설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페트병 커피는 900㎖~950㎖, 종이팩 커피는 1,000㎖ 제품이 많다. 다소 용량 차이는 있으나 페트병 커피보다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호조다.
▶ 간편, 고급 이미지의 종이팩 커피
- 소비자들은 패트병이나 캔 커피에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저렴한 커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종이팩 커피는 고급스럽고 고품질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 맛에 익숙해지면 특별한 날이나 고생한 날에는 더욱 고품질의 제품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 소비자들은 종이팩 커피를 고른다.
- 코로나19가 유행한 시기에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커피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져 소비층이 늘어났다. 집에서 원두를 깔아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의 움직임도 보이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어느 정도 예전처럼 사회생활이 돌아오면서 ‘타이파’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전환되었다. 코로나를 계기로 커피를 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평일 아침 등 바쁜 시간에도 맛있고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종이팩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커피 제조사의 마케팅 전략
- 커피음료 제조사 UCC우에시마커피 마케팅부장에 따르면, 「종이팩 아이스커피 시장 규모는 아직 작으나, 성장률이 높음. 당사에서는 ‘골드 스페셜 아이스커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 중이고, 판매 진열대를 넓히기 위해 제안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원래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골드 스페셜의 브랜드력과 어두운색 패키지 제품이 많은 커피 진열대에서 하얀색 패키지가 눈에 띄었다는 점이 호조 요인으로 추측한다.」고 하며, 「가정에서 원두를 까는 단계부터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커피 기호성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커피라고 하더라도 좋은 것을 마시고 싶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 또한, 「보틀 커피 ‘장인의 커피’는 지금까지는 기호성과 목의 갈증을 풀고 싶다는 욕구 양쪽을 의식하여 제품 홍보해 왔으나, 봄부터 여름 시즌에는 시원하고 꿀꺽꿀꺽 마시게 된다는 표현을 강조하여 목 갈증 해소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더운 여름철에는 목 갈증 해소, 그 외 계절에는 고급스러움 강조 등의 기호성에 맞는 마케팅 등 소비자 환경에 따라 수시로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 일본 보틀 커피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고단가 커피 판매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유명 카페 콜라보 제품 등 일본 업체가 따라 하기 어려운 제품을 제안해 나간다면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식품신문 「종이팩 커피, 고단가로 시장확대」(2024.3.18.일자 기사)
◦식품신문 「UCC 종이팩 아이스커피 고단가 호조」(2023.10.4.일자 기사)
https://shokuhin.net/84283/2023/10/04/inryou/inryou-inryou/
문의 : 오사카지사 타카키 리사(takak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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