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발암물질이 검출된 대만산 돼지고기 육포 제품 전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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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소비자들에게 대만에서 수입한 ‘진안지(金安記)’ 브랜드의 매운맛 돼지고기 육포 제품 구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제품은 현재 HKTV Mall, Wellcome, 360마트 등 소비자들이 식자재를 자주 구매하는 유통매장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웹사이트나 진열대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안내되고 있다.
한편, 최근 대만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에서 발암물질인 수단색소가 발견되는 식품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 TFDA)는 관련 제품을 모두 회수 조치한바 있으며 발암물질이 발견된 고춧가루와 해당 고춧가루를 사용한 제품은 모두 20,000kg에 육박하며, 여기에는 “진안기” 매운맛 돼지고기 육포도 포함되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 대변인은 사전 식품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대만 당국으로부터 ‘진안기’ 돼지고기 육포 제품에서 수단색소가 함유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관련 제품 판매업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문제가 발견된 제품이 이미 시중에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판매업자들에게 관련 제품을 모두 회수 조치를 취하도록 즉시 통보하였다.
수단색소는 산업용 인공 화학 염료로 ‘식품 내 염료 규정’에 따르면 수단색소는 식품에 첨가할 수 없으며, 위반자는 최고 5만 위안의 벌금과 6개월에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식품안전센터는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대만 당국으로부터 관련 제품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홍콩 현지 내에서도 식품 안전 테스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사점
식품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홍콩 소비자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만을 비롯해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는 식품 안전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식품제조업체와 수출업체들도 한국 식품의 안전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홍콩을 비롯한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식품안전 관련 규정과 이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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