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조미료 업체의 한국, 대만 진출 추진
조회1556일본 내 간장, 식초 등을 제조하는 미쓰칸홀딩스가 해외 진출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의 나가노 유코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할 것을 밝혔는데, 특히 한국과 대만을 공략하기위한 해당 지역에 관련되는 인원을 10% 늘리거나 과거에 2,000억엔을 들여 매수한 파스타 소스의 북미 사업의 생산개혁을 가속하는 등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 하고 있다.
현재, 해당 그룹의 매출액의 60%는 해외사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 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식품 소비가 줄어드는 일본 내에서의 사업에만 의존하기는 어려워 해외 비율을 더 확대하고자하는 움직임에 기반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식 레스토랑이나 소매점이 진출해 있으면서,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 한국, 대만, 태국, 오스트레일리아를 향후의 주력 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나라·지역의 판매 등에 종사하는 인원을 25년 2월에 전년과 비교해 10% 늘릴려고 하고 있다.
주력 판매 제품은 유자를 사용한 폰즈(감귤류를 베이스로 식초, 감미료 등을 더한 일본 식 조미료) 제품이다. 해당 업체에 말에 따르면 유자를 재배하는 지역이 전세계에서도 한정되어 있는 만큼 희소성이 있다며, 해외에서는 일식 이외의 레스토랑에서도 유자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맞벌이 세대가 많고, 외식점에서 전골류를 먹는 문화가 있는 것을 근거로 해 업무용 제품의 판매도 확대시키려고 하고 있다. 가정용의 수요에 대해서도 확대해 나가고 싶다라고도 밝혔다.
북미에서는 14년에 파스타 소스의 브랜드 「라구(RAGÚ)」와 「베르토리(BERTOLLI)」를 인수하였는데, 피자나 파스타 등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카테고리에서, 오래된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입장에서 성공한 투자였다고 당시 2,000억엔의 높은 가격으로의 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산 설비의 노후화나 입지가 좋지 않은 공장도 따라오게 되었는데 경제적 합리성이 없는 공장이나 사업은 최근 5년 정도 정리해 왔다며, 5년 전 17개 공장은 현재 12개 공장까지 통폐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생산 기계의 도입도 검토중으로, 생산 효율을 높일 생각이다.
한편으로 파스타 소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회사 인수를 통해 얻은 현지의 판로를 살려, 식초 등 미쓰칸의 기존 브랜드도 판매한다.
유자폰즈의 아시아권 수출 확대 |
채소심과 껍질까지 통째로 사용하는 '젠비' 브랜드는 23년 11월 콩가루 빵을 출시해 간편식을 강화했다 |
일본 내에서는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시간 단축 조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이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의 카테고리의 확충을 꾀하고 있다.
미쓰칸그룹은 25년 2월기부터 5년간의 중기 경영계획을 책정했다. ‘현장에 어느 정도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사원 스스로가 생각하는 조직으로 한다‘라고 기업 문화의 개혁에도 의욕적이다. 새로운 부서를 신설해 부서간 울타리를 넘은 사원 간 교류의 장 제공 등 사원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는 대응을 추진한다.
■ 시사점
기존 일본내 식자재 기업들은 해외 진출보다는 자국내 수요에 집중하며, 제품 카테고리 등을 관리해온 경영 방식이 주가 되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 고령화와 식품 소비 금액 감소 추세는 해당 기업들이 해외로의 진출에 대한 경영 방침을 새롭게 수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타국에서 한국산 식품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되는 현재, 한국산 식품만의 고유의 이미지 확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료 및 사진출처>
·미쓰칸 나카노사장, 한국・대만에 초점, 유자폰즈투입, 일본경제신문, 20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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