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효식품, 웰빙 도시 베를린서 예술로 거듭나다
조회29772022 베를린 푸드위크서 ‘K-Food 파인 다이닝’ 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K-Food 수출시장 다변화와 한국 발효식품 홍보를 위해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해 ‘K-Food 파인 다이닝’ 행사를 개최했다.
공사는 ‘2022 베를린 푸드위크 주간(10.10~16)’과 연계해 ‘한식과 발효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한국 대표 건강 발효식품인 김치와 장류를 현지인 입맛에 맞춰 파인 다이닝 메뉴로 풀어냈다.
‘베를린 푸드위크’는 2014년부터 푸드 스타트업 전시회부터 다양한 강연과 쿠킹 클래스, 레스토랑별 특별메뉴 판매 등이 진행되는 독일 최대 푸드 페스티벌로,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이 한데 모이는 만큼 한국 발효식품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무대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 셰프는 요리경연 프로그램인 The Taste 2015년 우승자이자 2018년 베를린 요리 장인으로 선정된 크리스토프 물락(Kristof Mulack)이 참여했으며,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한 독일식 생선요리, 된장과 매실청을 곁들인 돼지구이 등 한국의 건강한 발효 식재료로 다양한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후식으로는 화이트 초콜릿과 참기름, 구운 포도와 한국 유자청 등 색다른 조합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토프 셰프는 “한국의 장류와 김치는 특유의 깊은 풍미와 감칠맛으로 생선이나 육류 등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라며,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인 만큼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최근 독일 식품 트렌드에도 잘 녹아든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메뉴에 활용된 K-Food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품목별 특징과 제작과정을 담은 전통 명인의 영상과 책자를 배포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건강 발효식품이 일상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함께 했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장류, 김치 등 K-Food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독일은 발효·유기농 등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인 만큼, 앞으로도 현지 트렌드에 맞는 유망품목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K-Food 소비 저변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사진1) 베를린 푸드위크 K-Food 파인 다이닝 행사 현장1
(참고사진1) 베를린 푸드위크 K-Food 파인 다이닝 행사 현장2
(참고사진3) 한국 된장과 매실청을 곁들인 독일식 돼지구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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