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절기가 시작되면서 대만 편의점들은 현지 전통 시장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꾸준히 새로운 품목 출시에 힘쓰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7-ELEVEN)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용할 수 있는 가능한 자색 진주 옥수수(紫色珍珠玉米)를 출시하였으며 옥수수의 경우 소비자들이 휴대하고 이동하면서 식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옥수수 품목 외에도 겨울철 수요가 많은 음식인 샤브샤브의 주재료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곁들여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 패밀리마트(全家便利商店)는 ‘휴대형 건강식품’인 따뜻한 호박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전통음식을 현대식으로 공급하는 것을 이념으로 크기가 일정한 사탕옥수수를 선별하여 자체 브랜드인 ‘삶은 옥수수 냄비(水煮玉米鍋)’를 출시하였으며 9월에 출시한 흰색 사탕옥수수(白色水果玉米)와 금황색 옥수수(金黃玉米) 두 가지 종류의 옥수수 외에 이번에 새롭게 자색 진주 옥수수를 출시하여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세븐일레븐 측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 역시 ‘생산지 이력인증’을 거친 아침식사 대용, 오후 간시거리 혹은 점심, 저녁 식사대용으로 간편히 식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강조하였다. 해당 제품은 현재 대만 120개의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있으며 12월말이면 매장을 50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는 매장들은 겨울 한정으로 신선한 귤을 포함한 기타 과일과 사탕옥수수, 배추, 상추 등 채소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2월 초에 1,000여개의 한정 채소 과일 전문 판매구역을 별도 설치하여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패밀리마트는 대농57호 호박군고구마를 출시하였으며 해당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마트 측 담당자는 해당 제품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3,000만개에 도달했으며 주로 25세~40세의 여성 출근족들이 많이 소비한다고 전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병원, 터미널, 사무실단지에서 손쉽게 휴대하여 식용이 가능한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보통 아침 식사대용으로 간단히 빵 혹은 샌드위치에 우유, 두유를 곁들여서 먹는데 최근 들어 편의점에서 고구마와 커피, 옥수수와 두유를 함께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구마와 옥수수는 포만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치가 높고 열량 함량이 낮은 장점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최근 빵 대신 이와 같은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옥수수의 경우 얼마 전에 판매하기 시작한 흰색, 금황색 옥수수 외에도 자색 옥수수도 함께 공급되고 있어서 소비자들은 굳이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 이슈 대응방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근 대만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들은 휴대하면서 간단히 식용 가능한 옥수수, 고구마와 같은 건강식품을 유통하기 시작하였다. 옥수수와 두유, 고구마와 커피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들은 해당 식품 판매로 인한 특혜를 받고 있다. 한국 편의점들이 간단히 식용할 수 있는 겨울철 별미인 호빵을 공급하듯 대만 편의점들은 전통시장과의 경쟁력에서 우세한 위치를 점유하기 위하여 과거 전통시장에서만 공급하던 옥수수, 고구마와 같은 식품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겨울철 내내 이러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식품 수출업체는 대만 소비트랜드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수출전략을 기획하여 이와 같은 아이디어상품 판매에 우세한 위치 처할 수 있게 노력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news.tvbs.com.tw/entry/554907
http://www.cardu.com.tw/news/detail.php?nt_pk=6&ns_pk=24445
http://www.cardu.com.tw/news/detail.php?nt_pk=6&ns_pk=2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