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식품업계를 이끌 맛 '무화과'

LA지사

미국 식품시장에 무화과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달콤한 맛의 건강과일로 알려지면서 무화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이와 더불어 식품업계도 앞다퉈 무화과를 활용한 신제품으 내놓고 있는 추세다.

Firmenich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부터 식재료로써 무화과의 연 평균 성장률은 16.5%, 무화과를 활용한 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18.6%에 달한다.

무화과는 섬유질 뿐 아니라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라노스테롤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포함돼 있어 소화 촉진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성이 강한 탓에 농약없이 재배가 가능해 재배과정과 가공과정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무화과는 높은 영양학적 효능과 더불어 달콤한 맛, 최근 트렌드에 맞는 이국적인 과일과 새로움이 더해져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높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무화과 활용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식품 카테고리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무화과는 2018년 식품업계를 이끌 맛으로 언급되고 있다. 달라지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맛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미국 식음료 업계가 무화과를 주목하면서 신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장의 무화과 활용 식품은 꿀과 시럽, 잼, 차, 쿠키를 넘어 요거트, 시리얼, 에너지드링크, 껌, 스낵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무화과를 활용해 피자에 올리거나 베이컨과 함께 말아 내는 등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천연 설탕으로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