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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2017

호주 김치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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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Trend 01. 소비 트렌트




한국 상품, 인식과 신뢰 부족으로 판매 부진

한국 대기업이 제조한 라면⋅음료⋅스낵 제품을 제외한 타 한국산 품목의 경우 대형 마트 및 슈퍼마켓 내에 입점한 경우가 드물고, 주로 아시아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짐. 주호주한국대사관의 ‘가공식품 시장 동향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최근 한류 영향으로 호주인의 한국 음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특히 김치가 아시아 웰빙 음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하지만 아시아 식료품 유통업체 Evermore의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호주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의 인지도와 아시아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한 편이라고 견해를 밝혀 문헌 자료와 인터뷰 자료가 모순된 양상을 보임

실제로 호주인은 접해본 경험이 없는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시식하는 것은 즐기지만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음. 아시아 식료품 유통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의 5~10%만이 수입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됨

2015년 기준 호주 내 아시아 이주민의 비중은 2000년대 대비 4배 이상 증가함. 이는 전체 호주 인구의 10%나 되는 수치로, 참여기업이 아시아 이주민을 주 소비층으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함

바이어 인터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호주 내 한국 상품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과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함. 특히 호주 시장 내 시식 및 판촉행사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을 추천함


Market Trend 02. 제품 트렌드


대형 유통업체의 PL 제품이 인기
호주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가격과 품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함. 이 때문에 대형 유통마트의 PL 제품 (Private Label = 자체 개발 상품)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음. 주호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호주식료품협회가 PL제품의 매출액이 앞으로 5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미국 농무부(USDA) ‘Retail Foods Report 2012'에 따르면, PL 제품은 향후에도 호주 식료품 시장에서 유망한 제품으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음. 호주의 대표 대형 유통업체인 Woolworths와 Coles는 이미 다양한 PL 제품 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려면 투명 소재를 패키지로 활용
호주인들은 제품 신뢰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도 내용물의 품질이 우수할 경우 구매를 지속함. 하지만 신뢰도가 낮은 제품은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으면 구매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짐. 따라서 참여기업의 제품이 호주 시장에 진출할 경우 내용물 확인이 가능하도록 포장재를 투명 소재로 만들 것을 추천함

Woolworths PL 제품

출처 : Woolworths Group(www.woolworthsgroup.com.au)



Market Trend 03. 유통 트렌드


대형 유통업체가 유통시장의 80% 점유
미국 농무부의 ‘Retail Foods REPORT 2012'에 따르면, 호주 내 4개 대형 유통업체가 식품유통시장의 80%를 장악함. Global data에 따르면, 2015년 호주 유통업체 Woolworths와 Coles가 전체 시장을 양분하고 있음. 호주는 인구에 비해 국토가 넓어 전국에 유통채널망 구축이 어려움. 이로 인해 역사가 오랜 대형 유통마트의 영향력이 큰 반면 중소규모 유통업체의 성장이 어려운 편임

주호주한국대사관의 ‘가공식품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 아시아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소규모 유통업체의 성장률이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남. 호주 내 아시아 이민자의 수가 호주 총인구 2,400만 명의 10%에 육박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아시아 제품 취급량을 늘리고 있음. 호주 대표 대형마트인 Woolworths에서도 한국산 김치찌개 소스 등 여러 가지 한국 식료품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됨

호주 유통시장 점유율 (좌 : 2011년, 우 : 2016년)
(단위 : %)
 

출처 :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Retail Foods Australia’, 2012.07,
Roy Morgan Research ,'Supermarket weep 2016', 2016




Market Trend 04. 정책 트렌드

 

식품 원산지 표시 라벨 규정 개정
2016년 7월, 호주 정부는 새로운 식품 원산지 표시 라벨 규정을 공표함. 이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7월에 정식으로 발효될 예정임. 현재 식품 원산지 표시 라벨 규정은 호주·뉴질랜드 식품표준, 호주 소비자법, 수입관련 상거래법 등에 근거하는데, 이번 개정 규정은 정보표준규정에 기반을 두고 통일한 것임

2015년 호주 소비자 단체인 CHOICE는 개정 전 원산지 표시 라벨 규정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음. CHOICE는 3,000개 이상의 제품 중 60%가 실제로 어디에서 공급했는지 명확히 알 수 없고, 호주에서 ‘MADE IN AUSTRALIA’와 ‘PRODUCT OF AUSTRALIA’가 다른 의미라는 점에서 기존의 원산지 표시 라벨 규정이 혼란을 일으킨다고 주장해 왔음.

개정 규정에서 중요한 사항은 ‘호주에서 생산, 제조 또는 육성된 식품의 경우, 호주산임을 증명하는 캥거루 로고와 성분 함량을 표시하는 Bar 차트, 그리고 성분 표기 텍스트가 포함된 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것’임(다만 비우선 식품(과자, 양념, 생수, 탄산수, 스포츠 음료, 차, 커피, 술 등)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음). 이에 따라 해외에서 생산, 제조, 육성된 식품은 캥거루 로고를 사용할 수 없고 ‘Packed Australia from imported ingredients’, 또는‘Grown in Korea, Packed in Australia’와 같이 표기를 해야 함

개정 규정은 단순히 원산지 국가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Made in Australia from at least 70% Australian ingredients’라는 식으로 원료 생산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시해야 함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라벨은 노란색과 초록색일 필요는 없으며 흑백으로 인쇄해도 무방함. 또한 필수 기재사항을 모두 기재하면 포장의 크기, 재질 등에 따라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음

호주 정부는 유예기간 이후 개정 규정이 발효되는 시점부터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힘. 이에 식품을 수입,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은 반드시 새로운 라벨 규정을 숙지하고 적합한 라벨을 부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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