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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17

바쁜 미국인들 편의식품 더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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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식탁을 점령한 편의식품


오늘날의 전형적인 미국식 저녁식사는 편의식품없이 불가능하다. 미리 구워진 치킨과 세척된 샐러드믹스에서부터 미리 조리된 델리의 각종 반찬까지 저녁식사 메뉴의 대부분이 어떤 방법으로든 미리 조리되거나 손질되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슈퍼마켓 구루(Supermarket Guru)에 따르면, 미리 준비되거나 손질된 편의식품은 꾸준한 판매상승률을 보이며 현재 연간 2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가 가정식에 가까운 편의식품을 계속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식료품점과 식품제조업체는 이제 가정에서 부주방장과 같은 역할을 하며, 맛있는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슈퍼마켓의 편의점化


 과거에는 일반슈퍼마켓에서 식재료만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이미 조리되거나 반조리된식품들이 점점 더 많은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가정에서 저녁식사를 직접 요리하는 미국인은 60% 미만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985년의 75%에서 현저하게 감소한 수치이다.

 슈퍼마켓 안의 반찬코너(deli) 식품은 지난 10년 간 눈에 띄게 성장하였으며,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 반찬코너를 운영하는 곳은 많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한국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마켓 안의 스시코너는 1998년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세련된취향을 가진 식료품점으로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빠르게 자리잡았고, 지난 3년 간 2억 달러 넘게 성장했다.


 채소 및 과일의 편의식품化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과일과 채소를 더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과일은 미리 세척하고 먹기 편하게 손질하여 이동 중에도 먹을 수 있게 판매되고 있으며, 야채는 미리 세척되거나 조리하기 쉽게 절단되어 판매되고 있다.

 미리 세척된 샐러드믹스는 1989년에 처음 마켓에 소개되었다. 새로운 포장기술의 발달은 농산물을 보다 신선하고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하였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리 세척 또는 손질된 채소와 샐러드믹스의 판매는 연간 70억 달러에 달하며, 앞으로 매출이 매년 6.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엄마의 새로운 도우미, 편의간식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중 2,510만 명이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국의 일하는 여성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년 시장에 소개된 크래프트의 런처블(Lunchables)은 도시락 및 가족식사를 계획하고 요리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런처블의 등장은 아이들의 도시락 및 스낵시장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으며, 조리가 필요없는 편의간식의 판매는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있다.

 

 또한 포장기술의 발달로 이유식의 포장이 기존 유리병에서 파우치 형태로 유통되면서 이유식 시장의 성장을 가져왔다. 파우치 형태로 포장된 이유식 및 유아 스낵시장은 연간 7% 성장하고 있다. 케일 및 퀴노아와 같은 건강한 재료와 깨끗한 성분에 초점을 맞춘 간편 이유식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상자 안의 식사, 밀키트


 2011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밀키트는 상자 안에 식사준비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미리 준비되어 단계별 조리법과 함께 가정으로 배달되는 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최근 1년 동안 미국인 4명 중 1명이 밀키트를 구입할 만큼 시장이 성장했다. 현재 밀키트는 택배서비스가 지배적이지만 슈퍼마켓 등 식료품점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밀키트 매장판매는 6.7% 증가하여 매출 8,06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까지 1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자료
- FoodDive, 「grocery easy eating convenience foods are vital in an on the go world」
- Washington Post, 「the slow death of the home cooked meal」


시사점




 편의식품의 성장은 바쁜 생활 속에 사는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계속 발전하는 식품환경과 기술개발이 업계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족단위가 대부분인 한국에서도 편의식품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식품업계의 주 고객층이 될 밀레니얼 세대에는 편의식품의 구매가 더 일반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의 건강과 편리성에 중점을 둔 고품질의 편의식품이 계속되어 개발되고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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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국 #편의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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