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8년 CCTV 315완회 프로그램에서 짝퉁음료 고발

조사 : aT청뚜지사

당신이 이전에 구입해 마셨던 “료거허타오(六个核桃)”는 진짜 그 제품이 아니라,
제품명 중간에 글자가 바뀌거나 더해진 료허허타오(六禾核桃) 또는 료거춘허타오(六个纯核桃)
일지 모른다고 3월 15일 방영한 315완회(매년 3월 15일 방영하는 CCTV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가 밝혔다.

올해 315완회는 짝퉁상품을 제조판매한 회사들을 고발하는 내용을 방영해 해당 회사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해당 주식들은 현재 “가장 빨리 폭락한 신주”로 몰락했다.

이번 315완회에서는 료거허타오(六个核桃)라는 유명 호두음료 업체의 짝퉁상품을 만드는 3,4선도시의 시장을
잠입 취재해 방영했다. 짝퉁식품의 경우, 주로 유명 브랜드들인 왕자이우유(旺仔牛奶), 춘쩐(纯甄), 궈리청(果粒橙), 
청더싱런루(承德杏仁露)와 이 료거허타오(六个核桃) 등의 브랜드들을 본떠 만드는데 료거허타오를 똑같이 따라 만든
허타오화셩(核桃花生)이라는 제품의 제조과정 방영 후, 이를 본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짝퉁음료를 생산하는 음료 통과 설비는 단속이 나올 때만 밀봉돼 있었으며 공기정화기와 소독장비 등은 단순 진열품이었다.
그러나 각종 첨가제 및 호두향과 물이 섞인 이 허타오화셩(核桃花生)이라는 음료는 3,4선 도시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물용으로도 구입하고 있다. 제품명이 허타오화셩(核桃花生;호두땅콩)이긴 하지만 이 음료 안에는
단백질이나 호두, 땅콩 등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

음료 내용물의 모방 외에도, 이런 짝퉁제품의 제조회사들은 최대한 진짜와 똑같아 보이기 위해 제품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디자인의 색깔과 제품의 대표모델 역시 똑같이 모방해 만들며 료거허타오(六个核桃)라는 유명 제품명의 중간에 “순(纯)” 한 글자를
더해 료거춘허타오(六个纯核桃)나 글자를 살짝 바꿔 료"허"허타오(六禾核桃)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최대한 진짜와 구분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이런 짝퉁 음료기업들은 산동이샹위엔식품과기유한공사(山东溢香园食品科技有限公司),
자오장진순위엔유한공사(枣庄金顺源食品有限公司)와
자오장스캉튀엔식품유한공사(枣庄市康源食品有限公司)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다음날인 3월 16일 산동성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이 세 기업에
즉시 제품을 회수하라고 공고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짝퉁상품은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기 때문에 각 회사들이 본사 제품의 짝퉁상품을 고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완전한 해결방법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을 만한 유통채널에서 구입하거나
각 회사들이 짝퉁제품을 열심히 단속고발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 예마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