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의 하나인 밀키트(Meal Kits)는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조리법을 박스에 함께 담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2012년 블루 에이프런을 필두로 호응을 얻기 시작하여 2017년에는 미국에서 밀키트 시장규모가 약 22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였음. 닐슨(Nielson)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약 9%정도가 경험하고, 70%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은 가족구성원 수의 감소와 간편함을 선호하고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하려는 젊은 세대의 요구에 부응함. 올해부터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체인들도 시장진입을 준비 중이어서, 다양한 서비스와 채널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현재 밀 키트 배달업체로는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헬로 프레시(Hello Fresh), 홈 셰프(Home Chef), 선 바스켓(Sun Basket) 등이 있음. 2017년 9월 기준 블루 에이프런은 전년 대비 점유율이 17% 하락했으나, 시장의 40.3%를 점유하며 선두를 유지했음. 그 뒤로 헬로 프레시가 전년 대비 10% 상승한 28.4%, 홈 셰프가 10.5%를 각각 차지함.

최근에는 전문 쉐프들의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쉐프드(Chef’d)사도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고급화와 다양화가 전망됨. 쉐프드사는 캠벨, 퀘이커, 볼프강 퍼그, 말리 키친 등과 제휴하여, 아트킨스 다이어트, 당뇨환자식, 뉴욕타임즈 쿠킹밀, 스푼유니버시티 레시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채식, 500칼로리 메뉴, 10분 요리 등 주제별로 소비자들이 맞춤 주문(customizing)을 할 수 있도록 함.

기존의 밀키트는 고객이 정기 구독하여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 위주였으나 직접 마트에서 구입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추세여서, Chef’d는 온라인뿐 아니라 5월말까지 약 1,500개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보급하여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밀 키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함. Blue Apron도 올해 오프라인 상점에서 보급을 준비하고 있음. 이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세대와 온라인 등록의 의무와 가입비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있음.

쉐프드(Chef’d)사의 션 버틀러(Sean Butler) 부사장은 오프라인 소매상점에서의 밀 키트 판매는 2018년 소매업계에서 가장 성장하는 품목이 될 것이며, 향후 몇 달 동안 큰 대형유통업체에도 런칭 할것이라고 함. 쉐프드사는 예전 보드 상자에서 플라스틱 상자로 포장을 바꾸면서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볼 수 있게 되고, 유통기한도 7-8일에서 16일로 늘어나면서 호응이 달라졌다고 함. 또한, 차세대 상품들은 키트 안의 각각의 식재료들의 호흡률(respiration rate)이 다른 것을 염두에 둔 스마트 팩킹 시스템(smart packing system)을 사용하여 식재료들이 호흡할 수 있는 바늘구멍이나 레이저 구멍이 있는 백이나 필름으로 포장한다고 함.

$14.99에서 $19.99사이의 쉐프드사의 2인용 밀 키트들은 현재 하이비 슈퍼마켓, 코스코 등 약 300개의 매장에 보급되고 있으며, 전국 어디로나 2틀안에 배달됨.  

또한,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40가지 , 헬로 프레시(Hello Fresh) 16가지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밀 키트 배달업체인 두 푸드(Doo Food)도 한식 전문 밀 키트 배달업체로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어 현지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출처 - Food Navigator - 20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