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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2018

멕시코 농식품 대미 수입 의존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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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세계 제 13위(FAO 기준) 농수산물 생산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절반(48%) 가까이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대미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도 농수산물 식품 교역이 제조상품 이후 가장 중요한 논의 주제로 등장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국이 참여하는 나프타(NAFTA) 협정의 재협상을 선언하고, 협상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탈퇴도 가능하다고 압박하자, 미국 133개 식품업체가 미국의 NAFTA 탙퇴를 강력히 반대하며 백악관에 공식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멕시코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멕시코의 농수산식품 수입액은 약 162억달러에 달하며, 이 중 미국산 농수산식품의 비중은 약 76.7%에 달한다. 농식품은 양국간 교역 상품 중 공산품을 이어 제 2위 수출상품으로 꼽힌다.


멕시코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5대 농수산식품은 다음과 같으며, 이는 전체 수입품의 41%를 차지한다.



멕시코가 주요 옥수수 생산 및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수입 비중이 높은 이유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북쪽지역의 경우 운송료 부담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자국 내에서 조달하는 것 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0만톤에 달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130만톤에 그친다. 부족분은 미국 수입량으로 채우고 있다. 멕시코는 2014년 돼지고기 수입 관세를 폐지했다.

멕시코는 닭고기 소비 비중이 높은데, 2017년의 경우 현지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물가 안정을 위해 기존에 없던 무관세 수입쿼터 30만톤(2017년 기준)을 추가로 설정하여 닭고기 수입이 용이해졌다.

※ 멕시코 정부는 국내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2017년 12월에 5개 농축산물에 대해 무관세 수입 쿼터를 연장한 바 있다.
- 닭고기(30만톤), 소고기(20만톤), 쌀(15만톤), 라임(14만톤), 양파(10만톤)

멕시코 경제부는 해당 농축산식품의 국내 소비는 늘어나는 반면 생산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어 수입산 의존도가 점점 커져가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출처 : El Financiero 5.4.18 
         CNN 7.30.17


[시사점]
* 트럼프 현 정부 출범 이후 멕시코와 미국과의 관계가 불안정해지면서 대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의 식량 안보 위험성까지 대두되고 있음. 다양한 국가로 수출선을 다각화할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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