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ㅇ태국의 과일 수확기 동안 인도네시아는 태국산 과일(특히 용안(Longan)과 두리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함.

ㅇ인도네시아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하여 태국 상무부는 관련 부처들이 인도네시아의 수입금지 조치로 촉발될 수 있는 모든 영향에 대해 분석중이며, 분석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 예고함.

ㅇ태국 상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기에 비슷한 시기에 과일이 출하된다. 이러한 이유로 태국산 과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굉장히 부당하다. 우리는 공정한 무역 관행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언급함

ㅇ한편 태국 무역협상국 또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태국 생산자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모든 인도네시아 수입품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 밝힘.

ㅇ무역협상국장 Auramon Supthaweethum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복 조치에 대해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하며 “이번 달에 공개될 예정인 보복조치는 기존의 국제 무역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임

ㅇ 한편 2017년 태국은 약 8300만 달러의 용안 97,000톤과 120만 달러의 두리안 760톤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했음.

ㅇ 지난 5년간 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무역거래 규모는 연 평균 160억 달러 규모였고, 2017년 태국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서 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였다.

▢ 시사점

ㅇ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임. 이 두 국가사이에서 촉발된 갈등이 무역전쟁까지 퍼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국 정부의 대응 조치에 따라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음.

ㅇ한편 최근 미국-중국, 미국-유럽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고 있음.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며 태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시행할지 그리고 본 분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참고자료: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news/1485320/thailand-may-avenge-fruit-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