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연결 “강주아오대교” 올해 개통 예정

영국 ‘가디언’에서 ‘현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은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橋)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주아오대교는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로 총길이는 55km이며,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교량이 35.6km, 해저터널 구간은 6.7km이다.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 남부의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물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주아오 대교가 건설됨에 따라 복잡한 통관 과정이 단축되어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강주아오대교가 개통되면 홍콩 역사상 최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이자 중국 주강 삼각주 지역의 경제를 잇는 이른바 ‘대교 경제’ 시대를 개막하는 역사적인 다리가 된다.

홍콩의 인구(730만)와 마카오 인구(65만)는 중국 본토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만 대교 개통으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대교와 연결되는 주강삼각주는 1500만이 넘는 광동성의 수도 광저우를 비롯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선전(인구 2000만), 포산, 자오칭, 동관, 후이저우, 주하이, 중산, 장먼 등 내륙의 9개 도시와 바로 연결된다.

-시사점 : 강주아오대교가 개통되면 효율적인 교통 네트워크를 통해 마카오와 중국 광동지방 등지의 광활한 시장에 접근이 용이해지고, 주강 삼각주 경제권 통합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의 수출판로 확대 및 시장개척 기회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HKTD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연합뉴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