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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2018

일본, 가공용 야채 신품종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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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가공용 야채 신품종 속속 등장

 · 일본에서 야채의 신품종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품목은 양배추, 양파 등 가공용 야채가 많다.


 - 양배추 신품종 “마이코 (夢舞妓)” : 일본의 종묘메이커인 “다키이종묘”는 커트 야채의 단골 식자재인 양배추의 신품종, “마이코”를 개발했다. 마이코는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겨울용 양배추로, “단경기(端境期)” 라고 불리는 국산품의 품귀시기에도 출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야채 가공공장이나 소매점 등에서 가공하기 쉽도록 개량한 점이다. 종래의 겨울 양배추와 비교해 양배추심이 작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버리는 부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야채를 커트하는 소매점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작년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시장에 출하가 시작됐다.


 - 양파 신품종 “스라릿뿌(すらりっぷ)” : 홋카이도 도립총합연구기관 중 하나인 기타미 농업시험장은 2017년 농림수산성에 양파의 신품종 “스라릿뿌”의 품종등록을 출원했다. 개발 담당자는 “업무용 양파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상을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일본 국내에서 양파는, 여름에 단경기를 맞이해 이 시기에는 수입품에 의존하는 상태가 계속된다. 스라릿뿌는 저장성이 뛰어나 단경기에도 저장해둔 양파의 출하가 가능하다. 모양도 종래의 양파와는 다르다. 세로로 긴 구형이라 잡기 쉬워 가공에 편리하다. 수분 함량이 적고, 가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현시점에서는 아직 시험제작단계로 판매를 위한 실증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 토마토 신품종 “산도파루(サンドパル)” : 아이치현 농업종합시험장은 가공용 토마토의 신품종 “산도파루”를 개발, 2015년도부터 판매하고 있다. 개발 담당자는 샌드위치에 사용해줬으면 싶어 이름을 산도파루(샌드위치의 일본 발음은 산도잇치(サンドイッチ))로 지었다고 한다. 산도파루는 절단해도 과즙이 잘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샌드위치에 넣어도 먹기 쉽고, 샐러드에 넣어도 과즙이 흐르지 않아 보기에 좋다. 가공야채의 수요확대를 예측하고 10년 가까이 개발에 착수해 2015년 드디어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단경기에도 출하가 가능한
양배추심이 작은 신품종
“마이코 (夢舞妓)”

단경기에도 출하가 가능한
신품종 양파
“스라릿뿌(すらりっぷ)”(사진왼쪽)

절단해도 과즙이 잘 흘러내리지 않는 신품종 토마토
“산도파루(サンドパル)”

      사진출처 : (왼쪽부터) 다이키종묘 / 홋카이도립 총합연구기관 / 아이치현 홈페이지




■ 일본의 나카쇼쿠 시장규모는 10조엔 이상

 · 일본의 나카쇼쿠 시장1)은 그 규모가, 2017년 처음으로 10조 엔을 넘었다. 나카쇼쿠 시장규모는 매년 성장을 거듭해 과거 10년간 약 2조엔 가까이 증가했다. 가공 야채의 품종 개량이 진행되고 있는 배경은 이러한 나카쇼쿠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관련이 있다.



   자료 출처 : 일본소자이협회 “2018년판 소자이백서”, 닛케이MJ 작성 



■ 시사점

〇 단신세대,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성장을 거듭하는 일본의 나카쇼쿠 시장. 완조리 식품인 소자이나 손질된 식자재와 조미료가 세트로 된 밀키트(Meal Kit) 등, 일본의 식품 시장에서 가공용 야채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시장을 겨냥해 일본시장의 동향을 주목하며, 지속적인 신품종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1) 집밖에서 조리 된 식품을 구입하거나 또는 배달 등으로 집에서 먹는 식사 형태. 소자이(惣菜)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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