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주요내용

ㅇ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장 큰 변동성을 기록함

ㅇ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불안으로 인해 신흥국 금융자산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 확대 우려가 루피아에 부담이 되면서, 지난 3개월 간 루피아 변동폭이 한국 원화의 변동폭을 넘어섰음

ㅇ 싱가포르 TD증권의 환율전략가 미툴 코테카는 “루피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로 외부에서 기인하며 단기간에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변동폭이 확대된 것은 경상수지의 취약성을 반영한다”라고 말했음

ㅇ 최근 3개월 간 루피아 변동성이 지난주에 9.25%까지 상승해 2017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됐음. 2017년 이래 루피아 변동성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해 9월로 4.60%였음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1분기에 57억 달러에서 2분기에 80억 달러로 증가했음

ㅇ 외국인의 인도네시아 국채 보유 비율이 높아서, 신흥시장 금융자산 매도세에 루피아가 취약한 모습을 보임

ㅇ 올해 들어서 루피아가 가치가 달러 대비 7% 하락해 인도 루피화 다음으로 실적이 나쁜 신흥국 통화가 됐음

ㅇ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8월 17일 마감환율은 1 달러에 14,651루피아로, 2015년 10월 이래 가장 높았음. 8월 23일 마감환율은 1달러에 14,637루피아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ㅁ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는2018년 예상 1인당 GDP가 4,020달러로 사상 최초로 4,0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최근 환율이 급등하여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며, 식품 수입업체들도 제품의 단가가 높아져 가격 상승 압박에 어려움을 겪고있음. 다만,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소비가 증가하여 한국식품 수출확대는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

 * 1인당 GDP(U$) : (‘15년) 3,366 → (‘16년) 3,616 → (‘17년) 3,883 → (‘18년) 4,020(p)

* 출처 : Daily Indonesia(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