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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2018

일본, 가공식품 원재료 원산지 표시 제도도입 1년

조회1392

□ 작년 9월부터 일본정부가 자국의 농가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모든 가공식품에 원재료의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하는 새로운 제도는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전면시행은 2022년 4월부터다.  

 O 일본농업신문은 제도 도입 1년을 맞이해 도쿄도 내 슈퍼마켓의 가공식품 표시상황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쿄도 내 슈퍼마켓 식품의 원재료 원산지 표시 현황> 

분류

상품 예시

표시비율(%)

 식육제품

 햄, 소시지

5

 과자류

 비스킷, 스낵과자

5

 낙농제품

 버터, 요구르트, 치즈

10

 조미료

 식염, 간장, 식초

10

 향신료

 후추, 카레가루

10

 음료 등

 청량음료

10

 면/빵류

 빵, 우동, 라면

15

 조리식품

 냉동식품, 냉장식품

15

 과실 가공품

 잼, 건조과실

30

 콩류 조제품

 두부, 낫토

50

*일본농업신문 조사

 O (식육제품 및 과자류) 상품의 원재료 원산지 표시 비율이 5%로 타 제품에 비해 낮다. 쿠키 등 주원료가 밀가루이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제품이 많다.
 O (음료 등) 슈퍼마켓 자체브랜드(PB)상품 중 과실음료에는 ‘사과(중국), 미국 등’으로 표시가 있지만, 청량음료에는 표시가 없다.  
 O (면‧빵류) 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빵은 ‘유메치카라’ 등 일본산 밀 품종명을 표시한 제품은 있으나, 대부분이 수입산 원재료로 표시가 없는 제품이 많다. 
 O (조리식품) 냉동식품 제조 관계자에 따르면 상품수가 많고 원산지 표시에 따라 모든 상품의 포장을 당장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O (과실가공품) 건조과일과 과일통조림 등 가공도가 낮기 때문에 표시하기 쉬워 표시 비율이 30%로 비교적 높다. 
 O (콩류 조제품) 표시 비율이 50%로 가장 높다. 일본 정부가 두부와 낫토의 원재료인 대두 원산지 표시 가이드라인을 2006년에 책정했기 때문에 자주적으로 표시한 제품이 많다. 

□ 도쿄 내 슈퍼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주부와 연령대가 높은 고객층은 원재료 표기 등 제품표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고객이 많다고 한다. 표시가 없을 경우 소비자로부터 문의가 있으며 원재료 표시를 희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 식품표시 전문가에 따르면 대규모 식품회사 중 40% 정도가 표시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움직이고 있는 듯하나, 전체적인 움직임은 둔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소 식품회사는 상품수가 적고 원재료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대응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나, 주위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자료 출처 
 - 일본농업신문 「進まぬ原料原産地表示 加工食品に導入1年、スーパー店頭では」(2018.08.27.) 

□ 시사점 
 O 일본의 가공식품 원재료 원산지 표시제도는 일본에서 일반소비자용으로 제조 및 판매되는 가공식품이 대상이므로 한국기업 또는 한국산 식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해당 제도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추측된다. 
 O 다만, 일본 식품제조사와 식품의 원재료를 거래하는 경우와 한국 식재료의 수입업체가 일본에서 식재료를 가공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최종 상품으로 판매할 경우에는 해당 제도에 따라 표시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O 구체적으로 한국기업이 일본 식품제조사에 식품원재료를 판매할 경우, 일본 식품제조사는 중량 비율이 가장 높은 원재료의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되었으므로 수출원인 한국기업에 식재료에 관한 생산이력의 증명을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간가공 원재료에 관해서는 제조‧가공지의 증명이 요구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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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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