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메이커 미쓰칸의 “나베 정기조사”

 · 나베(鍋)란 냄비를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로 치면 전골, 찌개와 같은 요리로 가을, 겨울의 단골 메뉴다. 식품 메이커 미쓰칸은 나베요리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나베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나베의 매력에 대해서는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3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칸은 나베요리에 건강 니즈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나베의 좋은 점> 자료출처 : 미쓰칸 “나베 정기조사”

 · 나베를 먹는 횟수는 9월~2월간 평균 15회. 월 2,3회의 빈도로 나타났다. 나베를 먹는 횟수가 작년보다 늘었다(10.5%) 혹은 조금 늘었다(15.4%)라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5%로, 줄었다(12.4%), 조금 줄었다(11.2%)를 합한 것 보다 (23.6%) 많았다. 작년과 같았다는 43.6%로 가장 많았다.

■ 일본, 나베쓰유 판매 경쟁 본격화

 · “나베쓰유”란 냄비요리의 베이스가 되는 조미료를 의미한다. 소비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맛의 나베쓰유와 야채, 고기 등으로 집에서 간단히 냄비요리를 만들 수 있다. 더위가 점차 잦아들면서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 나베쓰유 시장은 최근 5년간 103.5%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나베에 어떤 식으로 맛을 내는가에 대해 약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나베쓰유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맛을 내는데 실패하지 않아서”, “조리가 간단해서”, “맛있어서”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은 나베쓰유를 선호하고 있다.

<나베쓰유 하기(9월~2월) 시장동향추이> 자료출처 : 미쓰칸 “나베 정기조사”
           
  · 하기는 작년 10월 말, 일본의 “왕의 브런치”란 방송에서 소개한 나베쓰유 인기 랭킹 베스트6.

    사진 및 자료출처 : ENTAME LABO https://entamelabo.com/nabetsuyu-ranking　 /　 https://mitok.info/?p=69027(무지루시)


자료출처 일본농업신문 2018월 9월 9일자 / 2018년 9월 19일자 / 미쓰칸 https://www.mizkan.co.jp
              ENTAME LABO https://entamelabo.com/nabetsuyu-ranking
               


■ 시사점

〇 각 식품 메이커는 가을, 겨울철 나베쓰유 경쟁에 돌입했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맛과 즐거움, 건강을 제안하는 신제품을 계속해서 발매하며 경쟁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나베쓰유라는. 따로 국물을 우려내거나 조리가 필요 없이 냄비에 부어 물 혹은 우유와 좋아하는 재료만 넣어 완성하는 요리는 조리법을 몰라도 외국의 음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나베시장에는 이미 김치나베와 순두부찌개가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등 한국음식도 자리를 잡고 있다. 일본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성장하고 있는 나베쓰유 시장에 다양한 한국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