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건강식품 시장

·건강지향은 최근 식품시장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2018년 일본 건강기능식품(Health & Beauty) 시장규모는 약 2조 3,659억 엔 규모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2019년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 3,986억 엔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주요 구매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이 63%, 남성이 37%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로 구분했을 때는 40대가 24.9%로 가장 높으며 5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 효능별 성분 현황

·시장의 성장과 함께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강조한 상품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업계 및 소비자들은 일부 경쟁격화로 인해 시장에서 밀려나는 상품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 효능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생활습관병(고혈압,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 등)예방 관련제품이 16.7%로 가장 많았으며, 정장효과(장청소)가 12.9%, 자양·강장이 12.5%, 다이어트 10%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생활습관병 예방 및 다이어트에 빠질 수 없는 영양소 중 하나인 단백질 관련 식품시장이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효능별 성분>

                           <성분별 시장 규모>

·상기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산균과 비타민 성분의 매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두 성분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양성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및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조정식품 및 단백질 보충식품 등이 중요성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일본의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진 고려인삼의 시장규모이다. 자양・강장 효능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려인삼은 일본의 주요 130여개의 건강식품 성분 중 33위를 기록했다.

■ 결론 및 시사점

·일본의 건강식품을 다른 관점인 “성분”의 관점으로 재조명 해보았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면역력 증가나 신진대사 등과 관련된 건강식품 시장(유산균, 비타민 등)이 예상대로 시장규모가 커 인기성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인 고려인삼의 경우, 일본에서는 익숙지 않은 강한 향과 맛으로 인해 좋은 성분인 것을 알면서도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본문에서 보는 것과 같이 고려인삼은 일본 건강식품의 인기 성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을 대표하는 영양 드링크의 성분을 살펴보면 인삼 엑기스가 들어있는 것도 있다.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고려인삼의 지속적인 개발과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운 존재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의 건강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려인삼과 같이 효능이 인정된 좋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한국의 우수 농산물을 발굴하여 홍보·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 11월 28일 일본농업신문 p.8 기사 참조

                        후지경제 2019 H・B푸드 마케팅편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