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UAE 토후국인 샤르자(Sharja)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방법을 개발해오고 있음. 샤르자 연구 기술혁신 공원(Sharjah Research Technology and Innovation Park, 이하 SRTIP) 내에는 월 1톤의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면적 150sqmt 가량의 아쿠아포닉스 농장인 Merlin Agrotunnel이 있음.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농법으로 비료나 농약이 필요 없고, 농업 용수까지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임.
- SRTIP에 따르면 Merlin Agrotennels는 기존 농업 방식 보다 약 90%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며,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물론 신선한 생선을 생산하고 있다고 함.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물고기를 기르면서 영양분이 풍부해진 물이 식물에는 자연 비료가 되고 식물은 물고기를 위해 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함
- SRTIP의 CEO인 후세인 알 마흐무디(Hussain Al Mahmoudi)는 지난 2년 동안 SRTIP의 파트너사인 Merlin International의 식물학자, 농업학자, 기술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한 이상적인 기술로서 토양 없는 수직 재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해왔으며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담수화된 바닷물로, 천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힘. 그는 농장주들을 포함하여 이러한 농업 신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SRTIP과 소통하여 첨단 농업기술 확산을 위해 협업하고 실생활에서 신기술을 적용할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연구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함
- 앞서 언급된 Agrotunnels(아그로터널)은 사막 한가운데서는 물론, 어떠한 환경과 날씨 조건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이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바다나 공기에서 물을 채취할 수 있는 첨단 냉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임. 또한 터널을 여러 개의 단위로 결합하여 상업농장을 만들거나, 커뮤니티 거주지 내 개별 터널을 설치하여 여러 가구에 매일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함. 그 밖에 수직 재배법은 재배 면적을 절약하고 필요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시사점
- 최근 5년 사이 UAE는 식량 안보에 대한 단계적 플랜을 잘 수행해왔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첨단 농업 기술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임. 2014년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실시한 세계식량안보지수 조사에서 조사 대상 109개국 중 30위, 중동아프리카 지역 2위를 차지한 UAE는 현재 2021년 내 세계식량안보지수 상위 10개국 진입, 2051년까지 세계 제일 수준 달성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열악한 환경 조건 속에서도 식량 자체생산을 이룩하며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