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외식업의 간판요리가 마켓상품화되는 것이 현 중국의 핫 트렌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점차 일자리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런 상품은 간편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월마트와 당궁, 상해소남국, 운해효 등 외식업체
   
  간편식사 대체 제품의 마켓상품화 확산은 대형 유통마트 월마트가 주도해 온 상품전략 중 하나였다. 오래 전부터 월마트는 젊은 층이 가정 생활을 주도하고 생활필수품 소비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향후에도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간편 식사 대체 식품의 수요는 점점 클 것이며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요가 가속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월마트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중국 전역의 유명 외식업계와 협력한 “즉석 간판요리”를 출시했다

  월마트는 이미 씨베이(西贝), 당궁(唐宫), 상해소남국(上海小南国), 운해효(云海肴) 등 30여개의 외식업체와 협력해 전국 범위내에서 각 지역, 브랜드별 간판요리를 즉석식품으로 출시해왔다.

월마트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외식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콜라보 제품개발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의 공급체인의 우세는 외식업계의 판로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품질이 보장된 다양한 즉석요리 식품을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매일우선(每日优鲜)과 씨베이(西贝), 미주동파(眉州东坡)

  이번 코로나 사태로 중국의 외식업계는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졌다. 적지 않은 외식업체는 모두 반조리 제품개발을 통해 코로나 사태 시기의 위기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다수의 인지도가 높은 외식업계는 온라인 식자재 배달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판매형식으로 반조리 제품을 출시했다.
  온라인 식자재 배달 플랫폼인 매일우선의 내부 의견에 따르면 코로나 만연에 따른 외식업계의 현재의 위기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내부토론을 해왔다고 했다. 그 결과로 두 외식업체(씨베이,미주동파)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슈퍼마켓발(超市发)과 미주동파(眉州东坡), 화가이원(花家怡园)
 
  4월 9일 베이징상보 기사에 따르면 대형유통매장 슈퍼마켓발(超市发)은 미주동파(眉州东坡), 화가이원(花家怡园) 등 외식업체와 간판요리의 매장입점 등 협력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마켓발 대표 이연천에 따르면 외식업계의 마켓 입점은 매장의 분위기를 살리고 기존의 구조를 타파해 여러가지 소매방식을 취해 고객의 식탁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한다. 미주동파와의 협업은 외식업, 도소매, 온라인의 장벽을 없애고 "소매+외식”의 "온라인+오프라인”협업의 새로운 방식이 되고 있다고 한다.




■ 시사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촉발시킨 여러 업계의 변화상 중 외식업계에 불러일으킨 바람은 “간판요리의 즉석 식품화” 일 것이다. 이미 소비자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간판요리를 반조리 식품이라는 마켓상품화한 접근은 좋은 시도로 보여진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식횟수 감소에 따른 외식업계의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동시에 중국 젊은 층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편리성에도 부합하는 움직임기이기 때문이다.
- 중국 외식업계의 간판요리 마켓상품화 뉴스가 시사하는 바는 외식업의 해외진출은 비단, 직접 해외에 나가 가게를 내고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필수 방문지”로 등록될 만큼 한국의 외식브랜드 중 일부는 이미 국경을 뛰어넘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간판요리가 “마켓상품화”하여 중국에 들여온다면 한식을 좋은 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외식업계에 부는 트렌드에 늦지 않게 도전해 중국 내 대형마트와 협력방안을 모색해 볼 만하다.

출처:  http://www.wal-martchina.com/news/2020/20200316.htm
          https://baijiahao.baidu.com/s?id=1657847802909004381&wfr=spider&for=pc
          http://www.bbtnews.com.cn/2020/0410/348869.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