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빨간색 옥수수 신품종 개발
조회3915 최근 농산물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택받기 위한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단맛이나 크기등을 변화시키는 품종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최근 일본의 오래된 종묘 주식회사 야마토농원이 "빨간색" 옥수수 종자인 「야마토 루즈」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 보석 같은 "빨간색" 옥수수
· ‘야마토 루즈’를 개발한 회사에 따르면 해당 품종은 "누구나 손에 들고 웃을 수 있는 채소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해당 품종은 일본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붉은색 품종의 단맛이 나는 옥수수인 감미종이다. 고구마 같은 단맛에 옥수수의 풍미와 감칠맛이 매력이라고 하는데 열매뿐만 아니라 수염까지 붉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통 감미종인 스위트콘 재배는 1년에 한 번이고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지만, '야마토 루즈‘는 1년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해,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수확하는 봄작과 여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가을작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 해당 품종은 일반적인 스위트콘에는 없는 붉은색을 띄게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베리류에 많이 함유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주로 블루베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메옥수수(Waxy corn)라고 주로 옥수수전분을 생산하는 종류의 옥수수는 기존 빨간색종자가 있어왔지만, 스위트콘 종자 중에서는 붉은색 품종이 지금까지 일본에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붉은색이면서 스위트종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 "빨간색"의 특징을 살리는 조리로서 진한 감칠맛이 풍부한 붉은색 열매와 함께 넣고 밥을 지으면 붉은색깔을 지닌 옥수수밥을 만드는 법이나 또 안토시아닌의 수용성을 살려 심지와 수염, 열매를 삶아 나온 붉은색 채수(채소를 우려나온 물)을 사용하여 수프나 디저트로 만들어 색상을 살리는 조리법도 있다고 한다.
· 실제로 요리로 사용하고 싶다는 음식점에서 요청이 많아, 개인 식당부터 미슐랭 선정유명음식점까지 요리에 ‘야마토 루즈’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또한 백화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해 판매 당일에는 매진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SNS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타 지역에서도 재배를 유도해나갈 것으로 밝혔다.
<"빨간색" 옥수수 「야마토 루즈」>
사진출처: PRTIMES
■ 시사점
· 과일이나 채소의 종묘개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빨간 옥수수와 같은 품종은 기존의 옥수수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으며, 빨간 옥수수만이 가지는 특징으로 요리나 가공식품등 상품개발의 범위를 넓혀 시장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옥수수만이 아니라 한국에서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채소나 과일 중에서 앞으로도 품종개발에 힘을 들여 시장 속에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 보석 같아' 일본 최초의 빨간색 '스위트 콘', FNN프라임온라인, 2022.11.07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일본, 빨간색 옥수수 신품종 개발'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