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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2023

미국, 3천만명 대상의 팬데믹 푸드스탬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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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 마시필드에 사는 디애나 하디는 가족들의 매달 식품권 혜택이 줄어들기 전에 고기, 계란, 연어와 같은 값비싼 식료품을 비축하고 있다. 그녀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육류, 유제품, 과일, 채소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국수와 가공식품과 같은 저렴한 식품 소비를 늘려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디애나 하디는 거의 3천만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였던 팬데믹 푸드스탬프 (월간 식량지원, SNAP) 대상자 중 한 명이었다. 연방정부는 3월 1일에 저소득 가정에 대한 영양 보조 프로그램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SNAP)에서 팬데믹 지원을 거의 3년만에 종료하였다. 

18개 주에서는 이미 추가 SNAP 혜택을 종료하여 약 1,200만 명의 미국인이 영향을 받았다. 나머지 32개 주와 워싱턴 DC, 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관할 구역은 3월 1일부터 종료되었다. 

예산 및 정책 우선순위 센터 (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의 연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 종료로 인해 가구 평균 식료품 구입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이 95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크기와 수입 등에 따른 추가 요인을 적용 받았던 일부 수혜자의 경우 식품 지원 부분에서 한 달에 수백 달러에 달하는 예산감소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디애나 하디 가족의 경우 부부 모두 장애가 있고 어린 두 아들을 부양하고 있으며, 이번에 특별 혜택 할당이 사라지면 월간 SNAP 혜택이 월960 달러에서 월 200달러로 급감하게 된다. 

추가적인 SNAP 혜택의 제거는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0.1% 올랐으며 버터와 같은 기본 식품은 31%, 아침 시리얼과 빵은 각 15% 가격이 인상되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의 푸드 뱅크는 현재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추가 혜택의 종료로 인해 생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9개 카운티의 60만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틀란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는 조지아 주가 5월에 추가 SNAP 혜택을 종료한 이후 방문객이 30% 증가하였다. 

애틀란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의 카일 웨이드 CEO는 많은 사람들이 생애 처음으로 푸드 뱅크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히며 SNAP 프로그램 강화를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일부 SNAP 수혜자는 연방 기금 손실로 인한 공백을 메워줄 것을 주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추가 SNAP 혜택을 연장하는데 동의한 주는 뉴저지가 유일하다. 

참조:

 Pandemic-era food stamps ending for nearly 30 million Americans

https://abcnews.go.com/Politics/pandemic-era-food-stamp-benefits-end-means-americans/story?id=9749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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