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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2024

[일본] 본격 소주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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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일본의 주류 시장은 2023년 국세청의 과세이출수량 기준 7,691천㎘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가장 규모가 큰 주류는 맥주로 2,269천㎘이며, 이어서 리큐르 1,829천㎘, 스프리츠 등 1,020천㎘, 발포주 924천㎘, 소주 644천㎘, 청주 442천㎘ 등의 순이다.

<일본의 과세이출수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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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일본 국세청, 일본식량신문

일본주조조합중앙회(www.japansake.or.jp)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본격소주 과세이출수량은 355천㎘로 전년 377천㎘ 대비 5.7% 감소했다. 원료별로 보면 고구마가 154천㎘(구성비율 43.5%)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보리는 153천㎘(동 43.2%)로 6.2% 감소했다. 쌀은 30천㎘(8.4%)로 0.7% 감소, 소바는 6천㎘(1.7%)로 7.2% 감소, 기타(깨, 흑당 등)는 11천㎘(3.2%)로 0.5% 감소했다.

* 과세이출수량이란, 주류 제조자 사업소(양조장)에서 1년간 출하된 주류의 수량을 말한다. 주세법에서는 주류 제조자가 이출(출하)한 시점에서 주세 납세의무가 발생하며, 이출수량 또는 이출가격에 대응해서 이출(출하)한 제조자가 세금을 납부하는 구조이다. 


<‘23년 본격소주 지역별 과세이출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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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일본 국세청, 일본식량신문

일본의 소주는 제조방법에 따라 소주갑류와 본격소주(소주을류)로 나눈다. 소주갑류는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여러 번 증류를 반복해서 순수 알코올을 추출하여 만든 소주로 순수한 맛이 특징이다. 로크나 스트레이트는 물론, 차나 주스 등과 혼합해서 즐길 수 있다. 본격소주(소주을류)는 먼저 쌀이나 보리 등으로 누룩을 만들고 이어서 쌀, 보리, 고구마 등의 원료를 넣고 발효하기 때문에 완성된 전국을 단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천천히 증류해서 만든 소주이다. 원료의 풍미가 매우 풍부해서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소주는 사용하는 원료에 따라서 쌀소주, 고구마소주, 보리소주, 흑당소주, 아와모리, 소바소주 등으로 나눈다.


<‘23년 을류 소주 과세이출수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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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일본주조조합중앙회, 일본식량신문

▶ 본격소주 시장, 2023년 재차 감소

2022년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멈춘 상징적인 해였다. 한편 2023년은 다시 감소 경향으로 이동해서 시장 전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츄하이 및 하이볼 등의 인기가 매우 높은 데다가 2023년 10월에 맥주 감세가 시행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형 맥주 제조사에서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주류 시장 전체에서 주류 간 점유율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업무용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2차, 3차”를 지양하는 소비자 행동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경향은 당분간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이러한 소비자 의식을 고려한 사업 전개가 예상된다.


본격소주의 새로운 마시는 기회의 창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바텐더와 협력하여 칵테일 용도로의 이용 확대를 위해서 해외에서 화제성을 부여하여 국내에서도 화제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보발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마시는 방법에 착안하여 탄산 혼합 제안에 힘을 쏟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탄산 혼합의 궁합을 생각해서 개발되는 신제품도 많다. 산와주류는 작년에 「이이치코(좋아요)」와 녹차의 맛과 향을 조화시킨 마시는 방법을 「이이차코」로 명명하고 다양한 차와 함께 즐기는 이벤트를 도쿄에서 개최했다.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차업계와의 연계는 두 산업분야의 시너지를 통한 위기 극복 노력의 사례라고 할 만 하다.


그리고, 가정용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본격 소주는 젊은 층의 수요가 약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가정을 방문할  때 작은 선물을 하는 일본의 문화를 고려해서 선물용 수요에 대해 집중 소구 시 수요는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본격 소주 상품 랭킹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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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KSP-POS 데이터, 일본식량신문


▶ 고구마 본격소주,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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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소주 중 구성비가 가장 높은 고구마 원료 소주의 2023년 과세이출수량은, 154천㎘(구성비 43.5%)로 전년 165천㎘ 대비 6.5% 감소했다.


점유율이 높은 지역별로 보면, 미야자키현이 90천㎘로 전년 대비 10.6% 감소, 카고시마현이 60천㎘로 1.0% 감소했다. 카고

시마현의 감소율이 개선되는 데 반해, 미야자키현은 두 자리 수나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여전히 견고한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 하마다주조의 「다이야메~DAIYAME~」인데, 소주를 선호하지 않는 카고시마의 젊은 여성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고구마 소주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마쉬기 쉽다는 인식 제공은 주목할 만하다.


고구마소주 전체에서 여전히 원료 면에서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구마 기부증이다. 이 병해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인 「미치시즈쿠」의 활용에 관해서는 소주의 완성도에 우려를 하는 등 제조 각 사의 입장 차이가 있다.


▶ 보리 소주, 2023년은 신상품의 계속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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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원료 소주의 2023년 실적은 153천㎘(구성비 43.2%)로 전년 163천㎘ 대비 6.2% 감소했다. 주 생산지인 오이타현은 80천㎘로 전년 대비 6.1% 감소, 후쿠오카현은 30천㎘로 8.8% 감소했다. 특히 후쿠오카현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보리 원료 소주는 지난해에 신상품 출시가 많았다. 혼보주조는 규슈산 니조 보리를 사용한 「린노하나」를 출시했다. 기리시마주조는 약 20년 만에 본격 보리소주 신상품 「기리시마 호로루」를 발매했다. 하마다주조는 ‘오시오루’, ‘요코요시’ 등 네 가지로 구분한 원주를 블랜딩한 본격 보리소주 「우카제」를 시장에 투입했다.


보리 소주에 관해서는 통저장(樽貯蔵) 등 고품질로 승부하는 상품도 눈에 띈다. 다만, 소매점포 및 음식점 등에서는 매대 크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보 발신이 쉽지는 않다. 따라서, 저장기술 등을 통해 얼마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 쌀 소주, 원료 구성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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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소주의 2023년 과세이출수량은 30천㎘(구성비 8.4%)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최대 산지인 구마모토에서는 10천㎘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쌀로 만든 소주의 가장 큰 변화는 소주 원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구성 비율이다. 구성 비율은 전년 7.9%에서 8.4%로 상승했다. 이것은 고구마 기부병 확산이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

 본격소주 최대 업체인 기리시마주조는 2023년 9월에 「본격쌀소주 기리시마스루루」를 발매했다. 현미와 두 종류의 독자개발 효모를 사용해서 과실 향 및 쌀의 여운에 집중했다고 한다. 고구마소주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사는 약 20년 만에 쌀 원료 소주의 신제품을 출시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소바 소주, 주류의 다양성을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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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별로 보면, 미야자키현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4천㎘, 후쿠오카현은 13.1% 감소한 1.5천㎘였다. 미야자키현에서 감소율이 다소 개선된 한편, 후쿠오카현에서는 감소폭이 크게 되었다. 


소바 원료 소주는 아이템 수가 적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카테고리이다. 매장 내에서 소바 소주를 진열 판매하면 주류의 다양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주류 라인업에서 소바 소주를 추가하고 있는 점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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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주류 대일 수출 현황    

  2023년 대일본 주류 수출은 109백만불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소주로 대일 수출은 31백만불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이어서 곡물발효주, 맥주, 막걸리의 수출이 많았다. 대일 수출 소주는 거의 대부분이 희소식 소주로 슈퍼, 외식점에 진열 판매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오리지널 소주에 다양한 과일 맛을 첨가한 소주까지 즐길 수 있다.

▶시사점  
  최근 일본의 주류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 주세법 개정 등으로 상품 간, 카테고리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는 확실한 고정 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수요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술자리를 2~3차까지 가지 않거나,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리고, 회사 회식 등 술자리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 또한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본의 소주 제조업체에서는 하이볼 등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혼합주 용도로의 수요 창출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대일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주류 업체에서는 최근의 일본 시장 동향을 참고하여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출 상품의 장점, 역사, 특징 등 어필 포인트를 잘 준비하면 시장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료출처
- 2024. 5. 10일자 일본식량신문

- 일본주조조합중앙회

- 일본국세청

문의 : 오사카지사 권현주(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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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소주 #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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