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냉동식품 시장규모 1,200억 위안 돌파

aT청뚜지사

최근 Frost & Sullivan에서 “중국 냉동식품업계 개관”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냉동식품 시장규모는 2013년 828억 위안에서 2017년 1,235억 위안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냉동식품의 소비는 계절적 소비에서 일상 소비로 변화하고 있으며 90% 이상은 가정에서 소비하고 있고 요식업계의 소비는 5% 미만으로 선진국에 비교해 아직 많은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 동향

냉동식품은 급속으로 온도를 낮춰(-18℃ 이하) 가공하는 식품으로 식품조직의 수분과 즙이 손실되지 않게 한다. 이런 낮은 온도 하에 미생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층의 소비자들 대상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젊은이들은 직접 요리하기 보다는 배달음식을 더욱 선호한다. 비록 배달음식은 간편하지만 많은 위생과 안전의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냉동식품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식자재도 안전하여 방콕 하는 젊은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킨다.

또한 냉동식품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낮은 온도로 품질을 보장하면서 사람들의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소비 관념에 부합되어 가정에서도 많이 쓰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의 냉동 쌀과 면제품, 냉동 훠궈 제품의 시장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중국 냉동식품업계 전체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와 비수기 : 계절적 소비 문제 완화

그동안 냉동식품은 줄곧 성수기와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훠궈는 가을, 겨울철 소비량이 가장 크고 봄, 여름철 소비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냉동 쌀과 면제품인 물만두, 쭝쯔(粽子), 탕위안(汤圆)은 설, 단오, 보름 등 전통 명절 전후로 연간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북방에 소재한 냉동 육가공품 생산업체인 후이파(惠发)그룹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2016년 총 매출액의 38%를 차지했으며 2017년 1분기와 2분기를 더한 것보다 많지만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2015년의 45.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7.3% 감소한 것으로 이는 냉동식품의 매출은 계절적 영향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추세 : 판매채널 다원화, 침투율 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냉동식품의 주요 판매채널은 마트와 대형 매장이며 냉동식품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90% 이상은 가정에서 소비하고 있고 요식업에서의 소비는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냉동식품 소비는 요식업계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식품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만 의존하는 판매형식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냉동식품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에 요식업 채널을 확장하는 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요식업계 판매 채널을 확장하기 위해 전통 훠궈집과 만두집 외에 냉동 어육가공품과 냉동 육가공품은 오뎅, 마라샹궈, 마라탕 등의 형태로 요식업에 진입했다. 또한 중국의 인터넷은 빠르게 발전해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는 많이 성숙되어 있어 배달시장이 폭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배달시장 규모는 465억 위안에서 2,091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45.6%에 달해 2022년에 중국의 배당시장 규모는 4,77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냉동식품은 배달시장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마라탕, 바베큐, 마오차이, 즉석 도시락 등 요식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료원: 매일식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