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러시아 연방 농산물 수출 목표 금액은 260억 달러이다. 2018년 5월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농산물 수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024년 농산물 수출은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대통령은 2020년 12월 러시아에서 수출하고 있는 동일한 품목들이 내수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지적하였다. 대표적으로 설탕과 해바라기 기름의 가격은 각각 72%, 24%씩 증가하였다. 원재료의 가격 상승은 COVID19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내수 시장의 제품 가격을 해외 시장의 가격에 맞춰 올리고, 수출은 증가시키려는 행위라고 대통령은 발언하였다.

◌ 식량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따라, 생산 업체들은 설탕과 해바라기 기름 가격을 3개월간 소매 체인점들에게 고정 가격으로 납품하기로 합의하였다. 또 하나의 조치로 곡물 수출은 쿼터 제도에 의해 제한된다. 2021년 2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1,750만 톤의 곡물만을 수출할 수 있으며, 밀은 6월 30일까지 톤당 50유로, 3월 15일부터 옥수수는 톤당 25유로, 보리는 톤당 10유로로 수출 관세가 도입될 예정이다.

◌ 2월에 러시아 주정부에서는 곡물 수출을 규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동적으로 수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선언하였다. 반면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성장하는 국제 식량 가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러시아 농산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국가는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2021년 곡물 수확량 감소 및 내수 시장으로 인한 수출 규제로 인하여 수출이 줄어들 경우 국제 시장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2021년 수산물의 수출 상황도 좋아질 것 같진 않다. 러시아 수산물의 주요 수출국이던 중국의 항구가 COVID19로 인하여 폐쇄되어 아직 수출을 할 수 없어 2021년 말까지 수산물 수출은 5억 달러 이상 감소한 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