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관세장벽 이슈 

한국산 홍고추, 프로피코나졸 잔류 허용 기준 초과로 통관거부 및 전수 검사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1년 10월 통관 검역 과정에서 한국산 홍고추에 프로피코나졸(Propiconazole)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으며, 식품위생법 제26조 제3항에 따라 해당 제품에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힘. 프로피코나졸은 살균제 성분으로 일일 허용 섭취량(매일 평생 섭취해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섭취량)은 몸무게 기준 0.019mg/kg이며, 경구 섭취 시 허용 섭취량은 0.3mg/kg인 수준임. 이에 따라 일본은 일부 품목의 프로피코나졸 검출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고추 제품의 경우 일률 기준(0.01mg/kg)이 적용됨

이번에 확인된 한국산 홍고추 제품의 프로피코나졸 검출 문제는 2021년 6월에 수입된 건조 홍고추 제품(고춧가루)에 이어 두번째이며, 검출된 프로피코나졸의 양은 각각 0.06mg/kg, 0.15mg/kg임. 이 외에도 2021년 1월에 한국산 생고추 제품이 프로피코나졸 초과 검출로 통관거부 된 사례가 있음

※ 2021년 한국산 고추 제품의 일본 통관거부 사례  

한국산 고추 제품의 일본 통관거부 사례 급증, 일본과 상이한 MRL 주의해야 

한국산 고추 제품의 일본 수입 통관거부 사례는 2020년 1건에서 2021년(1월~10월 기준) 10건으로 증가함. 통관거부된 고추 제품의 종류는 홍고추, 청고추, 신선 고추, 건조 고추 또는 고춧가루로 다양하지만, 모두 잔류농약 성분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여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됨. 프로피코나졸(3건) 외에 가장 문제가 많이 된 농약 성분은 헥사코나졸(3건)이며, 트리사이클라졸, 테트라코나졸, 테부펜피라드, 플루퀸코나졸도 문제 성분으로 확인됨

일본에서 고추 제품에 적용하는 문제 농약 성분의 잔류 허용 기준은 모두 일률 기준(0.01mg/kg)임. 따라서 일본으로 고추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식품 기업은 수출 전 한국과 다른 일본의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확인해야 하며, 성분 검사를 통해 수출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한국산 고추 관련 주요 농약 성분의 잔류 허용 기준 비교

출처

Japan 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 輸入食品に対する検査命令の実施,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