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밀짚이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변신
조회4031 기존 석유유래의 플라스틱은 자연상에서 분해 되지 않거나 분해에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렇기에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힘입어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자원을 원료로 하여 자연상에서 분해가 될 수 있도록 제작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주로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해외 작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활용하기 쉬운 '쌀'이나 ‘보리’를 원료로 한 탈 플라스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 쌀을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라이스레진(RiceResin)'
· 일본 내 주식회사 바이오매스레진홀딩스에서는 쌀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 플라스틱 ‘라이스레진’을 개발해 성공하였다. 이는 일본 내에서는 최초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쌀 함유량이 최대 70%로 구성되어 있어, 석유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 이때 사용되는 쌀은 폐기대상이 되는 정부비축미나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수해를 입은 쌀 혹은 묵은쌀이나 쌀 정미 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파쇄된 쌀 등 사료로써도 활용할 수 없어 폐기되는 쌀등이 대상으로 플라스틱으로서 활용된다.
· 생분해성과 더불어 석유사용 감축 등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이나 이산화탄소 절감, 쌀 소비량 증대 등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장점을 지니고있어 더욱 주목할만하다.
· 활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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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비닐봉투 |
쌀 스푼·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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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
아기 장난감 |
· 특히 업체에서는 향후 도쿄도 전체 면적의 2배가 넘는 경작포기 농지를 활용해 라이스레진용 쌀 재배를 확대해 휴경 농지 활용과 동시에 농업을 지원하면서 저가격이며 안정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밀짚 빨대를 생산하는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
· 일본 광역연계사업추진기구(Regional Partnership Agency)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밀짚을 활용한 빨대를 만드는 농가와 이를 다루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걸쳐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 가격은 10개-330엔, 100개-1650엔으로 다 쓴 밀짚 빨대는 지역에서 수거하여 분쇄 후 퇴비로 생산자들의 흙으로 돌려보낸다. 순환형 자원으로 재활용해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고 있다.
· 2021년 30만개를 제조했지만 2022년에는 300만개를 목표로 6월 웹사이트를 개설해 일반 개인용 소비도 노리고 있으며 이미 음식점 및 환경이벤트 등의 판매 촉진용 홍보품으로서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 밀짚 빨대 >
사진출처: ORGANIC TABLE BY LAPAZ
■ 시사점
·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쌀 소비량보다 쌀 생산량이 훨씬 높은 국가이다. 그렇기에 쌀을 하나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개발될수록 사업은 확대될 것이다. 최근 원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대체 플라스틱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제조, 공급, 수요 등 산업 문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되어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환경문제 개선과 더불어 원료의 공급적인 측면에서 자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자원 기술은 앞으로 더 주목받아야 할 분야라고 생각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쌀을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라이스레진(RiceResin), MFG Hack, 2022.01.25
· Rice Resin HP
· 보리빨대 "탈프라" 고리 광역조직 탄생, 50개사 단체찬동, 일본농업신문, 2022.05.20
· GREEN STRAW PROJECT vol.02 밀짚 빨대, ORGANIC TABLE BY LAP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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