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소비자들
조회2846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 기후를 경험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대 환경 문제로 기후 변화를 선택한 소비자가 2021년 39%였으나 올해는 46%로 늘어났다.
3대 환경 문제로는 기후 변화와 함께 대기 오염(36%)과 플라스틱 문제(33%)가 꼽혔고, 물 부족(2021년 27%에서 2022년 31%로 증가)과 식량 부족(2021년 17%에서 2022년 23%로 증가)를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민텔의 수석 컨설턴트인 리차드 코프(Richard Cope)는 기후 변화와 물/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폐기물과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보다 우선시되고 있다고 전하며, 온도 상승,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 식품/수도/에너지 공급망의 대혼란 등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경제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68%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하였고, 38%는 소셜 미디어와 같은 수단을 통해 환경을 돕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답하였다.
소비자들은 실제로 재활용 포장재 사용(59%)과 음식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식사 계획(53%)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민텔의 리처드 코프 컨설턴트는 기후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그린워싱 캠페인(GreenWashing Campaign,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찾아낼 수 있을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즉, 기업들이 단순히 배출량을 상쇄하거나 포퓰리즘적인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에 발을 담그는 것이 아니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재활용과 폐기물 감축을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2023에는 자원 보존(식량, 물, 돈)과 관련된 이슈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재활용 기술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기업을 판단할 때 환경, 자원, 비용 등을 점점 더 고려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사점
이상 기후를 더 많이 경험하고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대란과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출처
Mintel survey shows consumers increasingly concerned about climate change
https://www.mintel.com/press-centre/mintel-consulting-2022-sustainability-barometer
MINTEL CONSULTING 2022 SUSTAINABILITY BAROMETER
'미국 , 기후 변화를 걱정하는 소비자들'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