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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2022

미국, 가뭄으로 채소 가격 8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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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통계국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최근 생산자물가지수 (Producer Price Index)에 따르면 생산자들의 11월 채소 가격이 월별로 38% 상승하였으며 2021년 11월에 비해 80% 이상 급등하였다.


이러한 채소 카테고리의 가파른 가격 상승은 미국 서부 지역의 기온 상승과 가뭄으로 인해 물 공급에 제약이 생기며, 농작물 재배 능력이 저하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지난 2개월 동안 식량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채소 카테고리는 날씨 문제로 인해 공급이 계속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불안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물 공급을 보충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기반 시설이 없다면 농업 분야에서 손실이 꾸준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기온이 상승하고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농산물에 대해 계속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건조한 센트럴 밸리 지역이 이번 물 문제로 인한 농작물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은 8월 캘리포니아주의 물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8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제안하였다. 주지사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캘리포니아가 2040년까지 물 공급의 최대 10%를 잃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번 가뭄은 상추 (lettuce)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에 따르면 식료품점의 상추 가격은 10월과 11월 사이에 8.9%나 올랐다. 샐러드에 사용하는 채소들의 경우에도 2021년 11월 보다 19.8% 비싼 가격을 기록하였다. 전국 겨울 상추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애리조나 역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의 농부들은 콜로라도 강의 물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 이 지역에서 비와 눈이 적게 내렸다.


모닝스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품 회사들이 충분한 물 관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부들은 농작물을 개발하는 방법을 재고하고 가뭄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물 의존도가 낮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농부들은 작년에 그들이 극한의 더위 속에서 더 적은 물을 사용하여 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적자 관개 등의 방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참조:

 Drought leads to 80% jump in vegetable prices

https://www.fooddive.com/news/drought-vegetable-prices-80-percent-increase/638461/


 Despite drought, almonds will keep on growing

https://www.fooddive.com/news/despite-drought-almonds-will-keep-on-growing/608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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